산이와 샘이는 할아버지와 삼촌에게서 들은 밤하늘 별 이야기로 늘 아름다운 꿈을 키워 간다. 산이, 샘이와 함께 아름답고 신비한 밤하늘 별의 세계로 떠나 보자.
사람들이 말합니다. 요즘은 밤하늘 별을 보기가 참 힘들다구요. 물론 옛날처럼 하늘이 맑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하늘을 올려다 볼 마음의 여유가 없는 까닭이 더 클 것입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방학이 되면 시골에 가서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서 별을 세어 보다가 잠이 드는 어린이들이 과연 요즘 몇이나 될까요? 늘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숙제와 학습지에 파묻혀 지내야 하는 이 현실에서 밤하늘 별은 아이들에게 더이상 반짝이는 존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깜깜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별을 한 번이라도 본 아이들은 압니다.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얼마나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모험이 될 수 있는지…. ● 내용 노을이 질 때까지 놀이터에서 놀던 산이와 샘이는 노을 뒤에 숨어 있을 산, 강, 바다 그리고 별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문득 반짝거리는 진짜 별이 보고 싶어집니다. 아이들은 별 할아버지에게 가서 봄 하늘 별 이야기를 듣습니다. 혼자서 바라본 밤하늘 별도 좋았지만, 천체망원경으로 직접 반짝거리는 별도 보고 할아버지께 별자리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도 들으니 산이와 샘이는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그리고 여름 방학이 되어 놀러 간 시골 삼촌댁에서 아이들은 여름 별자리를 배웁니다. 원두막 아래서 누워 바라본 하늘은 서울에서 본 것보다 몇 배는 더 아름답습니다. 어느새 산이와 샘이는 별과 자연, 우주를 마음으로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