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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장터 이야기

시골 장터 이야기 - 세상과 만나는 작은 이야기 [2]

9,000 원
  • 저자 : 정영신
  • 그림 : 유성호
  • 옮긴이 : 이시쿠라 히로유키 그림 김창원
  • 출판사 : 진선아이
  • 출간일 : 2002년 03월 15일
  • ISBN : 978-89-7221-297-3
  • 제본정보 : 반양장본

도서 분야

시골 장의 풍경은 언제봐도 정겹다. 장 곳곳은 호객을 위해 틀어놓은 요란한 뽕짝 소리가 울리고 어지럽게 벌인 좌판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모처럼의 장 나들이에 애, 어른 할 것 없이 즐겁다.
'애들은 가, 애들은 가!' 걸죽한 입담의 약장수는 어른들 사이로 보이는 아이들을 몰아낸다. 그러나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법, 쫓겨난 아이들은 서 있는 아저씨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내민 채 약장수 곁을 떠나지 않는다. 간단한 창극으로 흥을 돋구고, 재주 많은 원숭이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가 싶더니, 가녀린 소녀 하나가 바구니에 약을 담아 들고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닌다.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다는 만병통치 약이다. 사람들은 약의 효험을 믿어서라기보다는 공짜 구경 값으로, 인정으로 약을 집는다. 닷새마다 한 번씩 열리는 시골 장. 5일장에는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시골 장은 장을 끼고 있는 인근 마을 사람들에게는 축제일이고, 삶의 터전이며,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별한 볼일이 없어도 콩 몇 되를 이고, 배추 몇 단을 지고 장에 나오는 것은 이런 까닭이다. ●장날에 시골 장의 풍경은 언제봐도 정겹다. 장 곳곳은 호객을 위해 틀어놓은 요란한 뽕짝 소리가 울리고 어지럽게 벌인 좌판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모처럼의 장 나들이에 애, 어른 할 것 없이 즐겁다. ●장을 지키는 사람들 시골 장에 대한 애정으로 장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장을 지켜온 그들의 사랑은 고집스럽기까지하다. 시골 장에 가면 긴 곰방대를 입에 물고 배추며 무를 정리하고 계신 할머니가 있다. 마디가 굵은 손으로 채소를 정리하는 할머니는, 행여 채소가 상할세라 손놀림이 조심스럽다. 반평생 넘게 장을 지켜 오신 할머니는 장을 드나드는 사람들 중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 장가 간 아들은 왜 안 보이냐며 안동 댁에게 인사를 건네고, 요번에 시험 치른 박씨 아저씨 딸의 안부도 잊지 않는다. ●전통이 살아 숨쉬는 5일장 지금도 50여 개의 장은 예전과 다름 없이 성시를 이룬다. 전통 장의 명맥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7개 장의 풍물과 특산물을 소개한다. 전남 담양 장, 강원 평창 장, 전남 함평 장, 충남 청양 장, 경기 강화 장, 전북 고창 장, 전남 구례 장은 그 지역의 특산물로 유명한 장이다.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이들 장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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