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을 씹어 먹으면 그 손톱의 주인으로 변신하는 변신 대장 뿅이를 만나 보자. 《손톱을 오도독 변신 대장 뿅이》는 전래동화 〈손톱 먹은 쥐〉에 상상력을 더해 만든 이야기이다. 다정하고 호기심 많은 꼬마 쥐 뿅이가 특별한 변신 능력으로 아이들의 다양한 고민을 척척 해결해 준다. 뿅이의 도움으로 한뼘 더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화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손톱을 오도독 씹어 먹고
오늘은 누구로 변신해 볼까?
전래동화 〈손톱 먹은 쥐〉에
톡톡 튀는 상상력을 더해 탄생한 동화
익숙한 전래 동화에 상상력을 더해 만든 새로운 이야기
전래 동화 〈손톱 먹은 쥐〉를 들어 본 적 있나요? 손톱을 깎고 함부로 버리면 쥐가 그 손톱을 몰래 주워 먹고 사람으로 둔갑한다는 옛이야기입니다. 손톱을 먹고 손톱 주인으로 변신하는 쥐가 정말로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세요. 그 쥐가 변신 능력으로 우리를 도와준다면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지 않나요? 널리 알려진 전래 동화에 톡톡 튀는 상상력을 더한 《손톱을 오도독! 변신 대장 뿅이》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동화입니다.
주인공 뿅이는 ‘손톱 먹은 쥐’와 같은 변신 능력을 가진 꼬마 쥐입니다. 뿅이 엄마는 사람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가득한 뿅이에게 사람 근처에 가지 말라고 늘 당부해요. 사람들은 보통 쥐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뿅이를 보면 기겁하며 도망가지만, 뿅이네 집에 이사 온 집주인 할머니는 말하는 쥐 뿅이를 보고 놀라기는커녕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그날부터 뿅이와 할머니는 친구가 됩니다.
건강이 나빠진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손녀 송이네 가족이 할머니의 집으로 이사 옵니다. 뿅이는 할머니를 떠올리며 용기 내서 송이에게 말을 건네지요. 뿅이가 할머니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뿅이와 송이도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어떤 고민이든 척척 해결해 주는 뿅이와 함께 도전!
뿅이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다정한 쥐입니다. 변신 능력을 이용해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해결사이기도 하지요.
새 학교에 적응할 생각에 발걸음이 무거운 송이를 따라 학교에 간 뿅이는 그곳에서 여러 아이들을 만납니다. 수업 시간에 발표하는 게 두려운 영지부터 줄넘기를 남들보다 잘 못해서 걱정인 가람, 가끔씩 말을 거는 교장 선생님이 무서운 태랑 그리고 혼자 남겨져서 속상한 세랑이까지 아이들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뿅이는 그때그때 필요한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실체가 드러나기 전에 도움을 주고 후다닥 자리를 뜨지요. 이렇게 치밀한 뿅이도 갑자기 기분이 좋아질 때는 변신한 상태에서 원래 모습을 살짝 들키기도 한답니다.
글을 쓴 한수언 작가는 디딤돌을 딛고 마침내 혼자 해내는 어린이의 힘을 이야기에 담았습니다. 홍그림 작가의 귀여운 그림이 돋보이는 《손톱을 오도독! 변신 대장 뿅이》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입니다. 특별한 변신 능력으로 아이들의 두려움을 도전할 용기로 바꿔 주는 뿅이를 이야기에서 만나 보세요. 뿅이와 함께라면 어떤 일도 두려움 없이 해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