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SF 시리즈 ‘달기지 알파’ 완결편
달기지와 인류의 위기를 막아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인류 최초의 달 민간 여행자를 1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머스크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일본인 마에자와 유사쿠가 달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3일 스페이스X 로켓을 활용해 달 여행에 참여하겠다는 민간인과 계약을 마쳤다. 스페이스X는 트위터를 통해 “빅 팰컨 로켓을 타고 달 주변 여행을 하게 될 민간 탑승자가 서명했다”며 “우주여행 역사에 있어 커다란 진전”이라고 말했다. - <중앙일보> 온라인판, 2018. 9. 18
우주 생활에 관한 생생한 묘사에 예측 불허의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화제의 SF 시리즈 ‘달기지 알파’ 완결편. 전편에서 홀츠 박사 피살사건과 니나 대장 실종사건을 멋지게 해결해낸 대시 & 키라 콤비에게 이번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위기가 닥친다. 달기지 알파와 인류의 운명을 건 대시 & 키라 콤비의 대활약상이 짜릿하게 펼쳐진다.
서기 2041년, 달 생활 252일째. 니나 대장 실종사건을 해결한 이후 한 달여가 지나, 대시는 그토록 고대하던 13번째 생일을 맞는다. 아들에게 특별한 생일선물을 선사하고 싶었던 아빠의 비밀 계획에 따라, 대시는 니나 대장 몰래 아빠와 함께 기지 밖으로 나가 야구 캐치볼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한다. 그러나 이내 니나 대장에게 발각되어 옥신각신하던 중, 갑자기 기지 안에서 공포에 질린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은 소냐 아줌마의 비명 소리였고, 이번 피해자는 바로 라스 쇼버그 씨였다. 정신을 못 차리고 바보처럼 실실대기만 하는 라스 씨의 증세를 놓고 저산소증, 우주착란증 등 여러 주장이 제기되지만 결국 청산가리에 중독된 것으로 밝혀진다. 니나 대장은 단순 사고라며 기지 사람들을 안심시킨 뒤, 몰래 대시를 사무실로 불러 사건의 진상을 알려준다. 누군가 라스 씨의 음식에 청산가리를 주입했다는 것. 청산가리 같은 독극물은 달기지 반입 금지 품목인 데다, 음식 역시 NASA의 철저한 관리 대상이므로 절대로 우연히 들어갔을 리는 없다는 것.
누가, 왜 라스 씨의 음식에 독극물을 넣은 것일까? 니나 대장은 대시에게 은밀히 범인을 추적하라고 명령한다. 대시가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탁월한 추리력으로 두 건의 사건을 해결한 바 있기 때문이다. 대시는 곧 수사에 착수한다. 그런데 문제는 용의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 세계 굴지의 재벌로 무려 5억 달러나 내고 우주여행을 온 쇼버그 가족은 생각보다 답답하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달기지 생활에 적응 못 하고 그 화를 기지 주민들에게 돌려 온갖 패악을 일삼아온 사람들이었다. 그중에서도 라스 씨의 안하무인격 행각은 단연 으뜸이었고. 그러니 대시 자신을 제외한 누구도, 심지어 라스 씨의 부인과 자녀들까지도 용의선상에서 제외될 수 없었다.
단짝인 키라와 함께 사건의 단서를 찾아 좌충우돌하는 가운데, 대시는 어른들이 쉬쉬해온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기지 내 산소 공급장치에 문제가 생겨 산소 수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일이면 지구에서 보낸 응급 우주선을 타고 기지를 탈출해야 한다는 것을.
달기지 알파에서의 마지막 하루가 정신없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시는 또 다른 문제로 전전긍긍한다. 인류의 멸망을 경고했던 외계인 친구 잔 퍼포닉과 영영 작별을 해야 하는데, 그전에 인류의 멸망을 막을 비법을 어떻게든 전수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대시 & 키라 콤비는 이 엉망진창의 위기를 돌파하고 지구 귀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