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조선의 최장수 종합잡지
조선과 만주의 총목차와 인명색인을 정리한 책. 1년간의 편집과정을 거쳐 완성한 것으로, 식민지 시기의 조선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는 그 전신인「조선」까지 포함해서 무려 34년간이나 발행된 식민지 조선의 최장수 종합잡지이다. 의 구성을 보면, 권두에는 유명인물의 초상이나 경승지 풍경 등의 사진을 수록하고, 본문은 주장, 시사평론, 논설, 인물품평, 잡찬, 문예, 실업자료, 주요기사, 조선문답, 만주문답, 시사일지 등으로 편성하였다.
제1부 해제편...5
제2부 총목차편...1
제3부 인명색인편...281
임성모
일본 근현대사 전공
연세대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졸업
현재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역서 : 번역과 일본의 근대, 전장의 기억,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난민과 국민사이
조선의 최장수 종합잡지의 조선급만주의 색인. 조선과 만주(朝鮮及滿洲)는 그 전신인 조선(朝鮮)까지 포함해서 무려 34년간이나 발행된 식민지 조선의 최장수 종합잡지이다. 1908년 3월 창간된 조선은 1912년 1월(통권 47호)부터 잡지명을 조선과 만주로 개제(改題)하여 1941년 1월(통권 398호)까지 발간되었다. 호수는 처음에 권-호 체재였다가 1910년 3월호(25호)부터 통권 체재로 바뀌었다. 분량은 권당 평균 100쪽 전후였다.
조선과 만주(The Chosen and Manshu)는 매월 1일 간행된 월간 종합지로서, 태양(太陽)이나 일본과 일본인(日本及日本人) 등 당시 일본 본토의 대표적 종합잡지를 의식하여 만들어졌고 외부의 평판 역시 그러했다. 예컨대 창간 당시에 조선일일신문(朝鮮日日新聞)은 박문관(博文館)의 태양처럼 권두에 사진을 실었다고 평했고, 조선타임스는 잡지의 체재가 일본과 일본인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조선과 만주의 구성을 보면, 권두에 유명인물의 초상이나 경승지 풍경 등의 사진을 수록하고, 본문은 주장, 시사평론, 논설, 인물품평, 잡찬(雜簒), 문예, 실업자료, 주요기사(통감부ㆍ총독부의 공문 등), 조선문답, 만주문답, 시사일지 등의 순서로 난을 편성했으며 때때로 이슈가 생기면 시의적절하게 특집을 꾸리는 기동력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