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좋은 약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사람을 살리고 치료하는 약은 약국에 있고, 세계사를 바꾼 약은 교과서에 실린다. 하지만 그런 약만 있는 것도 아니다. 오랜 세월 인류 문명과 함께하고 인류를 매혹했던 약들 중 상당수는 가짜 약, 엉터리 약 그리고 위험한 약들이었다.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는 가짜라서, 엉터리라서, 위험해서, 수상해서 약국에 없는 약에 얽힌 일화를 마치 ‘비밀 약장’처럼 흥미롭게 정리한다.
1부 욕망, 약을 발명하다
1장 약의 시작은 약이 아니다
엄마 손은 정말 약손이었을까
믿음이 너를 치유케 하리라
세상은 신이 만든 약국이다
2장 약, 과학의 영역에 들어서기까지
히포크라테스, 합리적 의학의 막을 올리다
연금술, 매혹과 욕망의 학문
연금술과의 이별, 근현대 약학
2부 약, 욕망의 도구가 되다
3장 생존에서 불로불사까지
만병통치약 오디세이
만능해독제, 내 몸안의 독을 빼자
불로불사의 욕망, 금속치료제
활력과 정력을 약속하는 약
4장 중독과 쾌락
담배, 중독의 대명사
아편, 인류 최초의 진통제
코카인, 묘약에서 마약으로
전쟁의 대상이 된 약, 대마
5장 각성과 환각 그리고 행복
생산적인 마약은 괜찮겠습니까
지각의 문을 넘어서는 약
약으로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가면서
감사의 글
참고 문헌
웁살라 대학교에서 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웨덴 약사 협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에서 박사 후 연수과정으로 약을 연구했다.
실험실에 갇혀 연구만 하는 것보단 카페에서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이 즐겁다. 미술과 음악을 좋아하는 자칭 자유로운 영혼의 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