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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밥 먹을래?

나랑 같이 밥 먹을래? - 책고래아이들 36

14,000 원
  • 저자 : 오인태
  • 그림 : 지안
  • 출판사 : 책고래
  • 출간일 : 2023년 09월 26일
  • ISBN : 9791165021542
  • 제본정보 : 반양장본
책고래 네 번째 동시집은 ‘밥상 시인’으로 불리는 오인태 선생님의 《나랑 같이 밥 먹을래?》다. 생명 있는 모든 것에 찬찬히 말을 걸어 따듯한 밥 한 끼 차려내듯 정성을 깃들인 동시 50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번지는 개불알풀 꽃과 개밥바라기 별, 여름 내 우리 곁에 있었던 매미와 소금쟁이, 예쁜 줄 알았지만 이름도 모른 채 무심히 지나칠 뻔한 고마리 꽃과 양지꽃까지…. 작가는 가만가만 이름을 불러 준다.

예전에 비해 모든 것이 풍족하고, 뭐든 빨리빨리 이루어져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럼에도 늘 허기지고 연약한 존재에 시선이 가는 건 작가의 삶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작가는 시인으로 교육자로 여러 권의 시집과 인문학 책을 출간하기도 했지만, 평생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의 인권과 학생을 위한 올바른 교육을 위해 몸소 실천하며 살고 있다. 해설을 써 주신 임미성 선생님의 경험담에도 녹아 있지만 작가는 학생들한테도 인기 만점 교장 선생님이다.

그만큼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마음을 잘 알아준다는 뜻이겠지요. 동시의 근본인 동심이 살아 있는 것도 그 덕분일 것이다. 현재 작가는 경남 창원의 작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다. 《나랑 같이 밥 먹을래?》에는 작가가 아침저녁 학교를 오가는 길목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듯 선하다. 그림을 그린 지안 작가는 아마도 꿈결처럼 그곳을 다녀온 듯 풋풋하지만 따듯한 수채화로 동시에 어울리는 풍경을 담아냈다.
개밥바라기야!
나랑 같이 밥 먹을래?

손수 차린 따듯한 밥상 같은 동시!
책고래 네 번째 동시집은 ‘밥상 시인’으로 불리는 오인태 선생님의 《나랑 같이 밥 먹을래?》입니다. 생명 있는 모든 것에 찬찬히 말을 걸어 따듯한 밥 한 끼 차려내듯 정성을 깃들인 동시 50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번지는 개불알풀 꽃과 개밥바라기 별, 여름 내 우리 곁에 있었던 매미와 소금쟁이, 예쁜 줄 알았지만 이름도 모른 채 무심히 지나칠 뻔한 고마리 꽃과 양지꽃까지……. 작가는 가만가만 이름을 불러 줍니다.
예전에 비해 모든 것이 풍족하고, 뭐든 빨리빨리 이루어져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늘 허기지고 연약한 존재에 시선이 가는 건 작가의 삶과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작가는 시인으로 교육자로 여러 권의 시집과 인문학 책을 출간하기도 했지만, 평생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의 인권과 학생을 위한 올바른 교육을 위해 몸소 실천하며 살고 있습니다. 해설을 써 주신 임미성 선생님의 경험담에도 녹아 있지만 작가는 학생들한테도 인기 만점 교장 선생님입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마음을 잘 알아준다는 뜻이겠지요. 동시의 근본인 동심이 살아 있는 것도 그 덕분일 테고요. 현재 작가는 경남 창원의 작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 중입니다. 《나랑 같이 밥 먹을래?》에는 작가가 아침저녁 학교를 오가는 길목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듯 선합니다. 그림을 그린 지안 작가는 아마도 꿈결처럼 그곳을 다녀온 듯 풋풋하지만 따듯한 수채화로 동시에 어울리는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함께 두레 밥상에 둘러앉아 밥 먹을 날을 기다릴게!
《나랑 같이 밥 먹을래?》는 동시 <저녁밥>의 마지막 행을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개밥바라기 별>과 더불어 작가의 마음이 가장 잘 드러나는 동시입니다.

쪼그라진 밥그릇에
별이 동동 떠 있는 건데요

주인 없는 집을 보며
나는 자꾸만 눈물이 나는 건데요
<개밥바라기 별> 전문

아침에 차려놓는 저녁밥
혼자 먹는데

창문을
빼꼼 들여다보고 있는

개밥바라기야!
나랑 같이 밥 먹을래?
<저녁밥> 전문

주인 없는 집의 쪼그라진 개밥그릇에 비친 개밥바라기 별, 아침에 차려놓고 나간 식은 밥을 앞에 두고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아이의 외로움이 고스란히 담긴 두 편의 시가 책을 덮은 뒤에도 내내 잊히지 않고 여운으로 남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미디어 시대, 궁금한 것은 뭐든 AI가 알려주고 챗GPT가 글과 그림도 쓰고 그려주는 시대에 작가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손수 차린 밥상을 들고 《나랑 같이 밥 먹을래?》라며 아이들을 불러 모읍니다.

챗GPT가 아무리 영특한들 우리와 밥 한 끼 함께 할 수 없고, 피와 땀, 짜디짠 눈물 한 방울 결코 같이 흘릴 수 없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다움을 간직한 그의 동시가 수많은 동무를 만나고, 친해져서 함께 두레 밥상에 둘러앉아 밥 먹을 날을 기다린다.
- 임미성 해설 <챗GPT를 이기는 밥상, 동심>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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