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센 놈들이 왔다! <몬스터 vs 잡귀> 과연 승자는 누구?”
“너희가 세계 최강 무서운 귀신이라며?”
어느 날, 잡귀들을 찾아온 녀석들! 그들의 정체는 몬스터였어요.
몬스터는 ‘외국의 잡귀’라던데, 우리나라 잡귀들과는 너무 다르게 생겼어요. 전갈 꼬리에 사람 얼굴, 사자의 몸통을 닮은 ‘만티’, 핼러윈의 상징이자 주황빛을 뿜으며 공중을 떠다니는 호박 얼굴 ‘펌킨’, 고양이와 할머니의 얼굴을 반반씩 섞어 놓은 떠돌이 ‘홍콩할매’. 이처럼 우락부락하고 기괴하고 괴상한 외모의 몬스터들을 보고 잡귀들은 순간 기가 죽어요. 외모처럼 어떤 희귀한 능력을 지녔을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곧 잡귀답게 우쭐거리기 시작하지요.
과연 몬스터와 잡귀의 만남으로 어떤 일이 생길까요? 이들의 다툼은 승자를 가릴 수 있을까요?
“내가 정말 무섭고 진짜 유명해질 방법을 알고 있는데…….”
몬스터들이 잡귀들을 만나러 온 이유는 바다 건너까지 난 소문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그 소문이 좀 이상해요. 집귀, 루귀, 무두귀, 화귀, 이 넷이 하늘신과 담판을 지은, 엄청 무시무시한 녀석들이라는 거예요! “우리도 너희처럼 유명한 몬스터가 되고 싶어!”
집귀는 이 부탁을 듣자마자 입이 귀에 걸려요. 언제나 세계 최강 무서운 귀신이 되고 싶었거든요. 집귀는 소문이 진짜인 양 우쭐거리며 “내가 가장 무서운 잡귀”라고 자랑까지 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소문은 거짓임이 드러나요. 사실을 알게 된 몬스터들은 실망을 하고 돌아서는데, 이상하게도 한 녀석만 집귀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바로 만티였어요. “내가 정말 무섭고 진짜 유명해질 방법을 알고 있긴 한데…….”라면서 한마디 보태지요. “그건 바로 사람을 없애는 거야!”라고 말이죠!
잡귀 사전
1.소문 21
2.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27
3.몬스터들의 방문 45
4.진짜 유명한 귀신이 되는 법 62
5.만티의 생각 75
6.진짜 정체 92
7.펌킨의 계획 109
8.만티의 성 126
9.묶여 있는 녀석들 137
10.지하실 156
11.그냥 집귀 171
12.집으집 189
13.새로운 세상으로 202
“나는 무서워지고 싶은 거지,
잔인해지고 싶은 게 아니야!”
집귀는 만티와 한 팀이 되어 사람들에게 겁을 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다가 만티에게서 이상함을 느낍니다. 만티가 사람 중에서도 가장 몸이 약해 보이는 사람에게만 접근했기 때문이에요!
“그냥 먹기만 하면 재미없잖아. 가지고 놀기도 해야지.”
그렇게 말하는 만티를 보며 집귀는 ‘공포란 저런 거구나!’, 잠시 멋지다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잔인한 방법으로 힘을 채우는 만티의 모습을 보고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어요. 집귀는 무서워지고 싶은 거지, 잔인해지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점차 만티의 악행이 드러나고 이로 인해 수많은 몬스터가 위기에 처했음을 알게 된 잡귀들은 얼결에 바다 건너 만티의 성으로 향합니다. 과연 잡귀들은 만티의 성에서 만티의 어떤 비밀을 알게 될까요? 정말 세 보이는 만티를 집귀가 이길 수 있을까요?
《우리 집에 귀신이 산다2 – 몬스터들의 방문》, 더 세지고 더 재미있어진 잡귀들의 두 번째 모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