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한 시나리오. 둥글고 투병한 물방울처럼 그 여자, 혼자 사는 공간에 낯선 소녀가 찾아왔다. 저벅저벅 걸어들어와 냉장고의 물을 꺼내어 마시고 익숙한 동작으로 침대에 가서 누워버렸다. 경찰이 다녀가고 행벅을 수소문해 보지만 소녀는 돌아가려 하지 않고 그저 편안하게 잠만 잘 뿐이다. 아무리 보아도 낯선 아이인데, 어쩌자구 저의 집처럼 밀고 들어아 버틸까? 어디서 보았더라? 찬찬히 뜯어보고 물끄러미 바라보아도 기억나지 않는데 ....
씬1 프롤로그
씬2 오뎅집
씬3 밤의 골목길
씬4 계단에서 집안까지
씬5 청수빌라 화단
씬6 봉자의 집 안
씬7 같은 곳
씬8 동네 약국
씬9 봉자의 집
씬10 역 광장(김밥집 안에서 보다)
씬11 역 광장(창틀에서 보다)
씬12 역 광장
씬13 집현전(헌책방)
씬14 봉자의 집(방에서 거실까지)
씬15 역 광장
씬16 청수빌라 화단
씬17 봉자의 집 안
씬18 봉쥬르 레스토랑
씬19 번화한 거리
씬20 헌트 안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