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연산화되어 표현되는 현대사회는 실로 산문의 시대이다. 그러나 논리와 연산과 산문의 저 너머의 알수 없는 것은 여전히 시의 직관과 통찰을 필요로 한다. 시의 전파와 향유를 위해서 시인의 시 정신을 기행의 서정과 결부하여 이해를 돕기 위해 쓴 책이다. 시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며 만끽했던 시인의 시정신을 그대로 담았다.
여는 글_ 양병호
핏빛 선연한 황톳길_ 전라도
이병기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나초와 청매_ 시민정
김영랑 찬란한 슬픔이 스며들다_ 박지학
신석정 그대! 그 먼나라를 알으십니까?_ 김아리사
서정주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_ 신혜원
보태일 바람의 속도로 길을 걷다_ 이강하
사랑의 은근한 중독과 아픔_ 충청도
한용운 사랑, 참말로 알 수 없어요_ 양병호
정지용 꿈꾸는 소년의 항해일지_ 이승철
오장환 한나절 나는 향수에 부다끼었다_ 송지선
박용래 노을 지는 나루터에 눈물의 시인 살더라| 정유미
신동엽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_ 노용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