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글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독일의 훈민정음 학자 알브레히트 후베 교수가 <날개를 편 한글>에 이어 <알기 쉬운 날개를 편 한글>을 출간하였습니다. 훈민정음 연구에 가장 앞장선 외국 학자 후베 교수가 훈민정음에 담긴 신비로운 비밀을 풀어내어 한글의 고귀한 가치를 일깨웠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이 책은 알기 쉽게, 음양오행 우주론을 통해서 한글의 우수성을 밝히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알기 쉽게’와 ‘한글의 우수성 밝히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내용이라도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책이 됩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는 ‘알기 쉽게’라는 부분에 포인트를 두었습니다. 이 책의 또다른 강조점은 ‘한글의 우수성 밝히기’입니다. 한글과 컴퓨터의 만남이란 부분에서 이 책이 탄생되었습니다. 훈민정음과 정보기술은 같은 기본 원리에 기반을 둔다는 사실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더 입증되었습니다. 이진법이 그 기본 원리임을 저자는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성리학을 기준으로 한 사실에서도 그 우수성을 찾았습니다. 음양오행에 의한 글자의 부호화를 그 증거로 제시합니다. 태극도의 다섯 환을 통해 음양, 오행, 삼재, 사람이 활동하는 세상을 그려낸 것도 이 책의 특징입니다.
[축사]
한글은 문자로서 독특하고 완벽한 체계임을 과학적으로 일깨워 줍니다. 훈민정음 전문가는 물론 한글에 관심 있는 일반인 모두 꼭 읽고 훈민정음 창제에 담긴 신비로운 뜻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누리시기 소망합니다.
한글학회 회장 권재일 축사 중에서
20세기 후반부터 한글은 날개를 뻗기 시작했다. 컴퓨터의 정보처리 원리는 마치 한글을 위해서 마련한 것처럼 보일 지경이다. 오늘날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데, 그것은 자국어를 컴퓨터에서 심지어는 단 10개의 자판을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에서조차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한국어 언중의 밑받침을 받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병선 축사 중에서
어떻게 훈민정음을 음양오행 우주론과 연결시킬 수 있지?라는 의문과 어떻게 14세기의 훈민정음과 내재된 사상을 21세기의 정보통신기술과 연결시킬 수 있는지?라는 두 의문이 적잖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전혀 관련성이 없을 것 같은 14세기의 훈민정음과 21세기의 정보통신기술을 연결한 것은 대단히 창의적인 발상이며, 그 통찰력과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 김진우 축사 중에서
한글연구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컴퓨터의 이진법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한글의 과학성과 미래적 가치를 다시한번 일깨우게 하였다. 특히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에 기반이 되었던 음양오행의 이치를 한글의 디지털화에 접목시켜야 하는 당위성과 그 획기적 효과를 제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전 국립한글박물관장,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김철민 축사 중에서
훈민정음해례는 조선시대 최고의 학자들이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풀어낸 것으로 정말 심오한 논리를 갖춘 과학의 산물이다. 이러한 훈민정음을 서양의 사고체계와 관점을 가진 학자가 단지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한글맞춤법에 안주하며 훈민정음의 핵심적 참 가치를 망각하고 있는 어리석음을 질타하며 훈민정음의 참 가치와 그 가능성을 일깨워주었다.
경주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변정용 축사 중에서
이 책에서는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가 동양의 기반 철학인 음양오행 우주론을 기초하면서도 발성기관의 형상이나 발음 구조를 충실히 반영하는 과학성을 보였음을 낱낱이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더구나 이진법 제도인 음양오행과 이진법으로 작동하는 현대 컴퓨터가 만나면 400억의 한글 다발을 잘 쓸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한글 구조가 정보 기술의 기본 원리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우수한 이론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장 홍종선 축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