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 기법 중 투명 수채물감을 주제로 한 책으로, 낯설고 멀게만 생각되던
‘수채화 그리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주변 풍경과 소소한 일상의 모습을
아름다운 수채화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미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차례
제1장 수채화의 기초
제2장 수채화의 기법
제3장 다양한 소재와 표현
사람은 태어나서 3~4년이 지나면 단순한 선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아직은 서툰 언어를 대신해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림은 좀 더 사실적으로 변하고, 그 위에 색깔을 입히기 시작하면서 차츰 그림 그리는 재미에 몰두하게 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상상력과 창의력만을 강요하는 우리의 미술 교육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기교를 배우지도 못한 채 좌절을 맛보며 그림에서 멀어지고 만다. 그때부터 그림은 막연한 환상이요, 언제고 도전해 보고픈 아련한 꿈에 머물고 마는 것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진선아트북’은 누구나 미술을 취미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스케치 쉽게 하기>에 이어 <수채화 쉽게 하기>를 출간했다. <수채화 쉽게 하기>는 수채화에 대한 기초 기법을 다룬 수채화 입문서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수채화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채화 쉽게 하기>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인 《수채화 쉽게 하기-투명 수채 기법》은 수채 기법 중 투명 수채물감을 주제로 한 책으로, 낯설고 멀게만 생각되던 ‘수채화 그리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주변 풍경과 소소한 일상의 모습을 아름다운 수채화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미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물감이 종이를 적시며 마술 같은 색의 세계가 펼쳐진다
수채화는 물과 물감, 색과 색의 배합 비율에 따라 수만 가지의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붓의 스트로크와 종이의 경사에 따라서도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변화가 가능한 수채화는 오래전부터 수많은 미술 마니아들을 매료시켜왔으며, 지금도 가장 사랑받는 채색 기법 중 하나이다.
반면 수채물감은 그 성질이 매우 예민하여 혼색이 잘못되거나 채색 방법이 잘못되면 참담한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 특성 때문에 미술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게 ‘수채화’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수채화 쉽게 하기-투명 수채 기법》편에서는 수채 물감의 특성, 젖은 종이 채색 기법과 마른 종이 채색 기법, 붓 터치의 방법 등을 소개해 초보자도 손쉽게 수채화를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수채화에 대한 딱딱한 매뉴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그릴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을 다루어 초보자들도 흥미롭게 배워 나갈 수 있다. 종이에 번져나가는 물감의 변화와 섬세한 붓 터치에 집중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수채화의 맑고 투명한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기초부터 다양한 채색 기법까지 투명 수채화의 모든 것
수채화는 결코 정복하기 쉬운 대상이 아니다. 물과 물감의 양을 잘 조절해 색을 만들어야 하며, 민감한 붓의 사용은 필수적이다. 때문에 크레파스나 색연필에 비해 훨씬 까다롭고 그만큼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채화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물과 물감의 관계, 붓 터치의 요령 등 몇 가지 기법만 익히면 누구나 자신 있게 즐길 수 있다.
《수채화 쉽게 하기-투명 수채 기법》편에서는 물감을 다루는 방법과 붓 스트로크의 요령 등 기초 테크닉을 비롯해, 다양한 채색 기법과 소재에 따른 표현 방법까지 투명 수채화의 모든 것을 알려 준다.
또한 제3장 <다양한 소재와 표현>에서는 인물 그리기, 풍경 그리기, 동물 그리기, 꽃과 나무 그리기 등의 소재별 드로잉 기법을 망라했으며, 연필과 잉킹 드로잉에 수채물감으로 채색하기 등 밑그림에 따른 수채화의 완성 과정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투명 수채화를 잘 그리는 4가지 비법
저자는 시작에 앞서 투명 수채화를 잘 그릴 수 있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전체적으로 일정한 톤을 유지하기 어려운 초보자의 경우, 그리기 전에 톤과 주색을 결정한다. 둘째, 개성 있는 스트로크를 살리고 채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색깔을 너무 많이 섞지 않아야 한다. 셋째, 종이의 흰색을 최대한 이용해 투명 수채화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시원함과 시각적인 재미를 즐긴다.
수채화를 잘 그리는 마지막 방법은, 완성의 시점을 결정짓지 못하면 자꾸 덧칠을 하게 되므로, 어딘가 조금 부족하다 싶을 때 붓을 놓으라고 권한다.
그림에 실패는 없다. 자신 있게 원하는 것을 표현하다 보면 누구나 훌륭한 화가의 기량을 갖추게 된다. 모든 과정이 완성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수채화를 시작해 보자.
오랜 기간 미술을 가르친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책
저자 김충원 교수는 <김충원의 미술교실>을 비롯해 60여 권에 이르는 미술 교재를 집필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술 교육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현재 명지 전문대학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교수로 있으며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수채화 쉽게 하기-투명 수채 기법》편은 그간 사람들에게 미술을 지도하며 쌓아 온 저자만의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 있는 책으로, 수채화에 필요한 기초 훈련을 비롯해 다양한 실전 테크닉이 담겨 있다.
밑그림이 그려져 있는 <수채화 연습장>이 들어 있어
《수채화 쉽게 하기-투명 수채 기법》편에는 수채화를 그릴 수 있는 두꺼운 특수지로 구성된 <수채화 연습장>이 들어 있다. <수채화 연습장>에는 본문의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는 밑그림이 그려져 있어, 초보자들도 스케치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쉽게 수채화를 연습해 볼 수 있다. <수채화 연습장>은 칼로 한 장씩 뜯어 사용할 수 있으며, 한 장 한 장 완성해 보면 자신만의 멋진 수채화 그림들이 탄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