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메달을 수상한 『리버보이』로 국내 50만 독자를 사로잡은 최고의 성장소설 작가 팀 보울러. 그가 선보인 첫 미스터리 스릴러 『호텔 로언트리』가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다. 『호텔 로언트리』는 낡은 호텔의 새 주인이 된 이후 기묘한 사건에 휩쓸리게 된 열네 살 마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미지의 것으로부터 오는 두려움과 주변의 의심 속에서도 사건의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소녀의 용기를 통해 사춘기라는 혼란의 시기를 홀로 헤쳐 나가는 십 대의 심리를 색다른 방식으로 펼쳐냈다. 팀 보울러 특유의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이번 작품은 그간의 성장문학을 과감히 뛰어넘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리버보이』의 작가 팀 보울러가
왜 카네기메달 수상자인지 명확히 보여주는 작품!”
사라진 세 구의 시체, 소녀의 눈에만 보이는 기묘한 환영.
낡은 호텔에 발을 들인 순간, 악몽이 시작됐다.
카네기메달을 수상한 『리버보이』로 국내 50만 독자를 사로잡은 최고의 성장소설 작가 팀 보울러. 그가 선보인 첫 미스터리 스릴러 『호텔 로언트리』가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다. 『호텔 로언트리』는 낡은 호텔의 새 주인이 된 이후 기묘한 사건에 휩쓸리게 된 열네 살 마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미지의 것으로부터 오는 두려움과 주변의 의심 속에서도 사건의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소녀의 용기를 통해 사춘기라는 혼란의 시기를 홀로 헤쳐 나가는 십 대의 심리를 색다른 방식으로 펼쳐냈다. 팀 보울러 특유의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이번 작품은 그간의 성장문학을 과감히 뛰어넘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세계적인 청소년 문학의 대가 팀 보울러,
그간 그가 보여준 성장문학을 과감히 뛰어넘는 작품!
“내 방에 다른 누군가가 살고 있어.”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메달을 수상한 『리버보이』로 청소년 독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팀 보울러. 그가 지금껏 추구해 온 성장문학의 범주를 과감히 뛰어넘는 미스터리 스릴러 『호텔 로언트리』가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다. 팀 보울러는 청소년들의 꿈, 우정, 사랑, 상처를 따뜻한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인 미스터리와 절묘하게 혼합하는 방식으로 담아 내왔다. 그러나 이번 소설에서 그는 전작들이 보여준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전히 탈피하여, ‘홀로 살인사건과 맞닥뜨린 십 대 소녀의 불안과 공포’라는 어둡고 강렬한 소재를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그려낸다.
가족과 함께 조용한 시골 마을의 낡고 오래된 호텔 로언트리로 이사 온 열네 살 소녀 마야. 어느 해 질 무렵, 오빠인 톰과 집 근처 오솔길을 산책하던 마야는 알 수 없는 무언가에 홀려 자신도 모르게 숲속으로 뛰어들고, 그곳에서 세 구의 시체를 발견한다. 공포에 질린 채 가까스로 숲을 빠져나온 마야는 자신이 보았던 광경을 가족들에게 알리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호텔로 찾아온 경찰은 다름 아닌 방금 전 숲속에서 봤던 죽은 여자다.
그 뒤로 호텔과 마을 곳곳에서는 더욱 불길한 일들이 벌어지고, 마야의 삶은 완전한 악몽으로 변한다. 밤마다 방문을 두드리는 누군가, 마야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험악한 남자, 어디선가 느껴지는 노란 빛의 눈동자까지. 하지만 경찰과 마을 사람들은 마야를 거짓말쟁이 취급하고, 부모님과 오빠 톰조차 마야의 말을 믿지 않는다. 과연 이 모든 일이 전부 마야의 착각일 뿐일까? 호텔 로언트리에는 어떤 비밀이 잠들어 있는 걸까? 두려움과 의심 속에서 마야는 낡은 호텔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혼자만의 싸움을 시작한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열네 살 소녀의 공포.
어쩌면 내가 미쳐가는 게 아닐까?
“넌 이상한 게 아니야. 두려워하고 있는 거지.”
사춘기는 몸도 마음도 변하는 시기다. 스스로조차 이해할 수 없는 자신 안에서의 이상한 변화를 겪으며 청소년들은 두려워하고 혼란스러워하지만, 그 누구도 명확히 그 공포를 이해해 줄 수는 없다. 『호텔 로언트리』는 이러한 사춘기의 심리에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를 이용하여 다가간다. 마야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들으며 자신을 둘러싼 위협을 분명히 느끼지만, 마야 외에는 누구도 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어쩌면 이런 자신이 잘못된 것은 아닐지 수차례 의심하는 마야의 모습을 통해 작품은 사춘기라는 미지의 시기를 홀로 헤쳐 나가는 십 대의 마음을 대변하여 보여준다.
『호텔 로언트리』는 청소년기 아이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어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작가의 의도가 강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불길한 사건들의 한복판에서 홀로 두려움을 이겨내려 애쓰는 소녀의 모습은 소설 전체에 장르적 긴장감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불안해하는 사춘기의 예민한 심리까지 날카롭게 묘사해 낸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그간 팀 보울러의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장르적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끝끝내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여 공포의 실체를 밝혀내는 소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청소년들이 겪는 내면의 혼란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