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답고 매혹적인 대상, 인체
미술뿐만 아니라 예술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인 주제인 우리의 몸은 종교나 신화, 역사적 그림이나 초상화 혹은 해부학적이거나 에로틱한 그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그림의 주인공이 되어 왔다.
우리가 그림으로 무언가를 표현하기 시작할 때부터 사람을 그리고 싶어 하는 것처럼, 인체는 오랜 세월 동안 그려져 온 아름답고 매혹적인 소재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인체를 그리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다른 대상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인체 드로잉만의 특징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스케치 쉽게 하기 - 인체 드로잉》편에서는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인체 드로잉의 기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예시 그림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인체 드로잉의 묘미와 순수한 미술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체를 그리는 다양한 노하우 설명
인체 드로잉의 시작은 누드에서 비롯된다. 옷을 입고 있든 입고 있지 않든 모든 인체 드로잉은 누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케치 쉽게 하기 - 인체 드로잉》편에서는 누드 드로잉을 시작으로 뼈대를 이용한 형태 드로잉 연습과 정확한 인체 비율 측정 방법 등 인체 드로잉의 기초 지식을 상세히 알려 준다.
또한 형태의 특징을 단숨에 파악하여 짧은 시간에 함축된 선으로 표현하는 ‘크로키 방식’과 충분한 시간을 들여 대상의 세부 특징과 명암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소묘 방식’을 소재와 기법 별로 자세히 다루어, 초보자도 쉽게 다양한 기법을 익힐 수 있게 돕는다.
인체 드로잉을 잘 하는 4가지 비결
까다로운 대상 중의 하나인 인체를 잘 그리기 위한 4가지 비법이 있다. 첫째, 가늘고 자질구레한 선을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짧게 끊어지는 터치나 자신 없는 선들을 피하고 시원시원한 스트로크를 연습해야 한다.
둘째, 밝은 곳은 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좀 더 어둡게 그린다. 전체적으로 희끄무레한 중간 톤이 되지 않도록 밝은 곳은 가늘고 가벼운 터치로, 어두운 곳은 강하고 어두운 터치로 변화를 줘야 한다.
셋째, 얼굴의 크기를 먼저 결정한다. 우리의 고정관념 속에는 자신도 모르게 몸의 크기에 비해 얼굴을 크게 그리려는 습관이 내재되어 있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넷째, 정면 구도는 피한다. 인체 드로잉에서 정면 구도는 얼굴과 표정에 시선이 집중됨으로써 초보자가 그림을 그리면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그림을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오랜 기간 미술을 가르친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책
<스케치 쉽게 하기> 시리즈의 저자, 김충원 씨는 <김충원의 미술교실> 시리즈를 비롯해 60여 권에 이르는 미술 교재를 집필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술 교육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현재 명지 전문대학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교수로 있으며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스케치 쉽게 하기 - 인체 드로잉》편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미술을 지도하며 쌓아 온 저자만의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 있는 책으로, 인체 드로잉에 필요한 기초 훈련을 비롯해 다양한 실전 테크닉이 담겨 있다. 또한 저자가 직접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린 인체 스케치를 실어 생생하고 재미있는 그림 예제들을 감상할 수 있다.
본문 내용을 직접 따라 그릴 수 있는 <인체 드로잉 연습장> 이 들어 있어
《스케치 쉽게 하기-인체 드로잉》편에는 <인체 드로잉 연습장>이 들어 있다. <인체 드로잉 연습장>은 본문 내용을 직접 연습할 수 있도록 만든 실전 편이다.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이 자세하게 나와 있으며 따라 그리기 쉽도록 밑그림을 첨부했다. 본문을 참고하며 <인체 드로잉 연습장>을 열심히 완성해 보면 자신이 만든 첫 번째 인체 드로잉 작품집이 탄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