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뚱이의 식물 관찰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123가지의 식물을 익히게 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의 이름과 특성은 물론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식물을 이용한 놀이법도 소개하고 있다. 딱딱하고 어렵기만 했던 도감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일기형식으로 구성하여 흥미롭다. 초등학생인 멀뚱이가 쓴 일기와 관찰노트는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멀뚱이의 재미있는 발상과 어투, 친근감 있는 삽화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좌충우돌, 멀뚱이의 호기심 주머니는 언제, 어디에서든 닫힐 줄 모른다. 식구들과 소풍을 다녀오는 길에 엄마와 아빠의 등에 번갈아 가며 업히는 동생이 기생식물을 닮았다고 생각한다. 빛바랜 책장 속의 나뭇잎 한 장에 흐뭇해하는 엄마를 보고 길가에서 낙엽을 주워와 한 아름 안겨주기도 하는 엉뚱하고 착한 아이이다. 어린이다운 발상이 동심을 잃지 않게 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호기심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엄마는 이런 멀뚱이가 사랑스럽다. 가끔은 엉뚱한 행동으로 놀래키기도 하지만 지나치기 쉬운 식물 하나에도 관심을 두고 ‘이건 뭘까? 왜 그럴까?’하고 생각하다 보면 멀뚱이의 생각 주머니가 무럭무럭 자랄 거라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 이 책의 특징 1.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23가지 식물의 생태와 특징을 자세한 그림과 함께 소개합니다. - 닮은 식물, 비슷한 성격의 식물을 한 데 모아 차이점을 비교할 수 있게 했습니다. - 세밀화로 표현하여 식물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습니다. - 계절과 장소에 따라 볼 수 있는 식물을 세밀화로 소개했습니다. 2. 식물들의 이름, 특성, 자라나는 과정,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실었습니다. - 식물에 관한 기본적인 용어와 상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 실생활에서 식물의 다양한 쓰임새를 알아보았습니다. - 식물을 이용한 재미있는 놀이법을 소개했습니다. 3. 부록에는 식물 관찰에 필요한 도구, 식물 관찰 방법, 식물 관찰 장소 등을 소개하여 실제 식물을 관찰할 때 도움이 되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