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사원 문예아카데미 줄리앙상 수상작으로 문자 발생 당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자와 문자를 표기하기 위한 도구 및 재료의 변천을 우리 인간의 역사 및 삶과 더불어 문화사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시종일관 문자를 둘러싼 재료와 인간의 운용을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고, 형태가 크게 다른 금석문과 갑골문이 같은 시대에 존재한 것을 소재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거나, 붓의 3단계를 설명하면서 '북록남토 이야기'를 기술한 대목에서 저자의 진면목이 잘 드러나고 있다. 단순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서 문자와 문자 주변의 것을 바라보는 저자의 애정과 열정이 물씬 풍겨나는 책이다.
1. 은나라 그림문자
2. 신들과의 대화
3. 도철의 뒷면
4. 황제의 문자
5. 정치의 문자
6. 인장
7. 비단
8. 종이의 출현
9. 두루마리의 존엄
10. 고문서
11. 새로운 서적의 형태
12. 한자의 주변
13. 인쇄의 시작
14. 불멸에 대한 기원
15. 목판인쇄
16. 활판인쇄
17. 저자후기1
18. 저자후기2
해설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