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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역 만엽집 10

한국어역 만엽집 10

만엽집 권 제12 | 한국어역 만엽집 1~10
20,000 원
  • 저자 : 이연숙(역해)
  • 출판사 : 박이정
  • 출간일 : 2017년 02월 15일
  • ISBN : 978-89-6292-729-0 (93830)
  • 제본정보 : 반양장본

도서 분야

<책 소개>
 
<만엽집(萬葉集)>은 629년경부터 759년경까지 약 130년간의 작품 4516수를 모은 일본의 가장 오래된 가집으로 총 2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만엽집>은 많은(萬) 작품(葉)을 모은 책(集)이라는 뜻과 만대(萬代)까지 전해지기를 바라는 작품집이라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책에 작품을 수록하고 있는 작가 중에서 이름을 알 수 있는 사람은 530여 명이며 나머지 절반 정도의 작가는 모두 미상이다. 여기에 수록된 4,516편의 시 가운데 일부는 7세기 혹은 그 이전의 작품들이다.
 
<만엽집>이 수백 년 동안 일본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것은 ‘만요초[萬葉調]’라고 불리는 소박하고 참신하면서도 진지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만엽집>만이 가진 특징으로, 이후에 나온 세련되고 양식화된 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더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고 <만엽집>에 실린 시들이 결코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것은 아니다. 비록 기술적으로 미숙한 부분이 있고 중국 한시로부터 영향도 받았지만, 세련된 시의 전통미가 뚜렷이 드러나 있다.
 
이 책은 <만엽집> 권 제12을 역해한 것이다. 『만엽집』 권 제12는 2,841번가부터 3,220번가까지 총 380수가 실려 있는데 모두 短歌이다. 권제11의 목록에 ‘고금의 相聞 왕래의 노래 종류 上’이라고 한 것과 마찬가지로 권제12에서는 ‘고금의 相聞 왕래의 노래 종류 下’라고 되어 있으므로 남녀간의 사랑의 노래인 相聞의 노래를 모은 것이며, 권제11, 12는 같은 내용, 형식임을 알 수 있다. 권제12도 권제11과 마찬가지로 작자를 알 수 없는 작품이 대부분이며 내용도 어렵지 않다.
 
만엽집은 앞으로 전 20권을 모두 역해하여 간행할 계획이다.
 
 
 
<추천의 글>
 
대장정의 출발
이연숙 박사의 한국어역 만엽집 간행을 축하하며
 
이연숙 박사는 이제 그 거대한 만엽집의 작품들에 주를 붙이고 해석하여 한국어로 본문을 번역한다. 더구나 해설까지 덧붙임으로써 연구도 겸한다고 한다. 일본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고전문학이 한국에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다만 총 20권 전 작품을 번역하여 간행하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을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된다. 만엽집 전체 작품을 번역하는데 오랜 세월이 걸리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대완성을 향하여 이제 막 출발을 한 것이다. 마치 일대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 된다. 이 출발은 한국, 일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만엽집은 천년도 더 된 오래된 책이며 방대한 분량일 뿐만 아니라 단어도 일본 현대어와 다르다. 그러므로 만엽집의 완전한 번역은 아직 세계에서 몇 되지 않는다. 영어, 프랑스어, 체코어 그리고 중국어로 번역되어 있는 정도이다. 한국어의 번역에는 김사엽 박사의 번역이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전체 작품의 번역은 아니다. 그 부분을 보완하여 이연숙 박사가 전체 작품을 번역하게 된다면 세계에서 외국어로는 다섯 번째로 한국어역 만엽집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중국어 번역은 두 사람에 의해 이루어졌으므로 이연숙 박사는 세계의 영광스러운 6명 중의 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만엽집의 번역이 이렇게 적은 이유로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이미 말하였듯이 작품의 방대함이다. 4,500여 수를 번역하는 것은 긴 세월이 필요하므로 젊었을 때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둘째로, 만엽집은 시이기 때문이다. 산문과 달라서 독특한 언어 사용법이 있으며 내용을 생략하여 압축된 부분도 많다. 그러므로 마찬가지로 방대한 분량인 源氏物語 이상으로 번역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셋째로, 고대어이므로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가 힘이 든다는 것이다. 더구나 천년 이상 필사가 계속되어 왔으므로 오자도 있다. 그래서 일본의 만엽집 전문 연구자들도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이 있다. 외국인이라면 일본어가 웬만큼 숙달되어 있지 않으면 단어의 의미를 찾아내기가 불가능한 것이다.
넷째로, 만엽집의 작품은 당시의 관습, 사회, 민속 등 일반적으로 문학에서 다루는 이상으로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번역자로서도 광범위한 학문적 토대와 종합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지간해서는 만엽집에 손을 댈 수 없는 것이다.
 
간략하게 말해도 이러한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과연 영광의 6인에 들어가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연숙 박사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아직 젊을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만엽집의 대표적인 연구자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업적을 쌓아왔으므로 그 성과를 토대로 하여 지금 출발을 하면 그렇게 오랜 세월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고대 일본어의 시적인 표현도 이해할 수 있으므로 번역이 가능하리라 확신을 한다.
 
특히 이연숙 박사는 향가를 깊이 연구한 실적도 평가받고 있는데, 향가야말로 일본의 만엽집에 필적할 만한 한국의 고대문학이므로 만엽집을 이해하기 위한 소양이 충분히 갖추어졌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러 점을 생각하면 지금 이연숙 박사의 한국어역 만엽집의 출판 의의는 충분히 잘 알 수 있는 것이다.
 
김사엽 박사도 만엽집 한국어역의 적임자의 한 사람이었다고 생각되며 사실 김사엽 박사의 책은 일본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고 山片蟠桃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 번역집은 완역이 아니다. 김사엽 박사는 완역을 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하였다. 그러므로 그 뒤를 이어서 이연숙 박사는 만엽집을 완역하여서 위대한 업적을 이루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책의 출판의 의의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대장정의 출발로 나는 이연숙 박사의 한국어역 만엽집의 출판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깊은 감동과 찬사를 금할 길이 없다. 전체 작품의 완역 출판을 기다리는 마음 간절하다.
 
2012년 6월
전 교토예술대학 총장
나라 만엽문화관 관장
中西 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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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엽집> 권 제12을 역해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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