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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름 없는 여자들의 궁궐 기담

작성자 : 쾌도난마 / 작성날짜 : 2024년 08월 02일

소문과 비밀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이 이들을 현혹하고 궁금증으로 몰아내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이 작품은 궁궐기담의 두번째 시리즈라고 한다.

이렇게 두번째 이야기까지 나오는거 보니 사람들이 참으로 기담과 오래된 이야기에 많은 매력을 느끼는지 새삼 느끼게 하는거 같습니다. 

의심과 원한 등의 이야기가 사실인지 단지 허구의 이야기인지 알지도 못한채 이렇게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 낸다는건 우리의 일상이 한편으로

얼마나 무료하고 재미가 없는지를 잘 보여주는 모습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속박과 구속속에서 그들의 유일한 재미는 잡담과 기담을 나눈 것일테고 그러한 이야기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 책속의 이야기는 그들의 호기심을 넘어 재미를 듬뿍 가져다 주는 이야기들이 시간가는줄 모르게 읽혀지는 거 같아 훈훈한 느낌입니다. 

궁녀들은 얼마나 더 지루한 생활과 질투 그리고 두려움 속에 살아야 할까요? 그런 이들이 말하는 이야기는 꼭 진실이 아니더라도 그들의 바램과 기대 그리고 간절한 소망과 상상이 담겨져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궁녀와 궁궐의 배경으로 현란하게 펼쳐지는 이 판타지같은 이야기를 꼭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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