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를 알고 있던 사람들은 말한답니다. 할머니께서는 나이 들어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고. 할머니께서는 여름 내내 자전거를 타며 나들이를 하시고 우리를 찾아오셨죠.
이 책은 이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할머니와의 이별을 맞이하기까지의 과정을 평범한 일상 속에서 과감한 질문으로 풀어내고 있다. 2년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계신 하늘 나라의 모습을 상상하고 할아버지의 마음이 할머니에게 닿을 수 있는 작은 문으로 표현한다. 바람이 새어 들어오는 것을 처음에는 싫어 했지만, 나중에는 그 문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아이들에게 죽음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이 추상적이고 어렵다. 이 책은 죽음을 한편의 시와 같이 표현하여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쉽고 두려움이라는 마음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바라 보도록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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