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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짜 이름을 잃기 전에.

작성자 : 챙구리 / 작성날짜 : 2023년 01월 13일

아이를 낳고 나의 이름은 서서히 희미해지고,

아이라는 존재로 가득한 내 눈빛이지만

나도 그게 나쁘진 않다.


하지만, 언젠가 그 거리가 멀어질 날이 오고 

그제서야 다시 나를 되돌아볼 날이 오겠지.


그리고 무성한 초밖에 남지 않은 땅을 보며,

나도 허무함을 느낄지도 모르지.


나의 또 다른 이름을, 너무 허무함을 느끼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준 에세이.


모든 엄마들은

누구나 그렇게 비슷한 길을 걸어가나보다.


간결한 그림과

간결한 문체로

마음을 간결하게 해준 책.

위로가 되어주는 따스한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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