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다루고 교감의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작가가 실제로 쌍둥이 딸을 키우면서 소통이 어려웠던 경험을 담았습니다. 교감의 언어를 확장하는 것은 기다림과 노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언어로 교감하고 손잡는 모습의 순간을 한글과 영어라는 이중언어로 소통이라는 주제를 관통하려고 합니다. 노력 끝에 교감의 언어를 찾아낸다면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행복이라는 문을 여는 열쇠를 가진 것과 같습니다.
서로 마음을 여는 것, 서로 교감하는 소통의 방법을 찾는 것,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들을 통해 선물같은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디지털 드로잉을 새롭게 배워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그려낸 작가는 언어적 표현과 감정 표현의 이미지를 색상으로 잘 보여줍니다. 이 책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을 때 더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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