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_윤금정
그림책의 표지를 보면 뭔가 신비스러우면서도
사랑이 느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작가님은 실제로 쌍둥이 딸을 키우면서
자신과 꼭 닮은 아이임에도 소통이 어려웠던 경험을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았아요.
그래서 더 공감이 되는 책이예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평소에 우리들의 행동에 대해서 살펴보기도 했어요.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보면
아이와 교감을 나눈다는 느낌이 들거예요.
바로 작가님이 오랜 고민 끝에 찾아 낸 답이
'교감의 언어'예요.
아이와 어른들의 동화인 <내가 하고 싶은 말은요>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아리는 주인공 아이의 이름이예요.
초록색 긴 생머리에 귀여운 앞머리까지 있는 아리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해요.
하지만 엄마는 아리가 표현하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마찬가지로 엄마도 아리에게 굉장히 열심히
설명을 했어요.
아리도 엄마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했구요.
저와 제 아이들을 보는 듯 했어요.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잘 알아듣지 못해
해결되지 않을 때가 있거든요.
서로 이해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찾으면 될까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아 들을 수 있는 언어를
찾는 것 또한 엄마의 노력이 아닐까 싶어요.
그것 또한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 엄마들은 잘 알거예요.
이 책을 아이와 읽다보면 어느 새 서로 원하는 것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되는거 같아요.
정겨운 색감의 그림들이 더 따뜻하게 그리고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앞으로 우리의 소통이 조금 더 나아질 것 같은
느낌 좋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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