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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늑대가 파랗게 된 날 서평

작성자 : 랭이 / 작성날짜 : 2022년 12월 05일
회색 늑대가 파랗게 된 날 서평 이 책은 프랑스 전래 동화 “파란색을 이용한 늑대”의 첫 부분을 각색한 책이다. 프랑스 전래 동화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서 뜻깊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색 늑대가 배가 너무 너무 고팠어요. 며칠 전부터 사냥감을 찾아 숲속을 샅샅이 뒤지고 다녔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어요. 그림책 속의 늑대의 표정과 포즈가 배가 매우 고프고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결국 늑대는 사람이 사는 마을까지 내려왔습니다. 커다란 항아리 속에 먹을 것이 있는지 보려고 훌쩍! 항아리 가장자리고 뛰어올랐어요. 이런, 쭐덕 미끄러졌지 뭐예요. 풍덩! 항아리 안으로 빠져버렸어요. 늑대가 항아리 속에 들어가는 장면은 흉내내는말을 사용하여 실감나게 표현한 부분입니다. 한참 만에야 나온 늑대는 완전히 파랗게 물들었습니다. 그 때 사람의 인기척이 들리자 늑대는 도망을 갔습니다. 여전히 배가 고픈 늑대는 염소 곁으로 가서 늑대가 아닌 척하며 같이 풀을 뜯으러 가져가 염소를 꾀어내었습니다. 염소는 의심을 했지만 새로운 모험이 더 끌렸는지 함께 가게 됩니다. 가는 길에 수탉과 당나귀에게 하나밖에 없는 파란색 귀한 동물이라고 속여 같이 모험을 떠납니다. 동물들은 의심을 했지만, 파란색이라서 늑대가 아니라도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내리고 염소는 파란색 동물의 털에서 물감이 조금씩 흘러내리는 것을 보았고 모든 걸 알아차린 염소는 잽싸게 도망쳤습니다. 늑대는 염소가 도망간 것에 놀랐지만, 아직 두 마리가 남았으니 괜찮아 하면서 길을 떠났습니다. 비가 점점 세게 내리기 시작하고 파란색 동물의 몸은 어느새 회색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수탉도 날개를 파닥이며 부리나케 수풀 속으로 도망쳤습니다. 늑대는 점점 회색으로 변하고 이제 거의 파란색이 남지 않았습니다. 당나귀도 도망치려는 순간, 늑대가 길을 가로 막았습니다. 이 때 당나귀가 “앗! 뒤를 조심해!”라고 말하며 도망을 쳤습니다. 순간의 재치로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하루 종일 기대에 찼던 늑대가 다시 절망으로 울부짖었습니다. 그 때 커다란 곰이 나타나고 늑대는 자신의 몸이 아직도 파랗다고 생각하면 곰에게 파란색 동물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미 비에 젖어 몸은 회색으로 변해있었습니다. 늑대는 곰을 피해 줄행랑을 쳤습니다. 여전히 배고픈 늑대는 바닥에 꼬물거리는 개미를 보고 ‘그래, 적어도 너는 잡아먹을 수 있지!’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그런 늑대 뒤로 토끼가 보입니다. 늑대는 파란색을 변한 자신의 몸을 이용하여 꾀를 내어 먹잇감을 먹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욕심이 과했던 것 같습니다. 염소, 수탉, 당나귀까지 잡아 먹으려 길을 떠났고 비가 내려 늑대의 정체를 알아차린 동물들이 다 도망을 갔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시 늑대는 먹이를 못 먹고 아주 작은 개미를 보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게 됩니다. 그리고 늑대 주변에는 작은 토끼 그림이 나오는데 가까운 곳에 먹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더라면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이 책은 참 재미있는 내용으로 아이들이 읽으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늑대가 파랗게 변해서 동물들을 속였을 때 아이들에게 너라면 어떨 것 같니?라고 질문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게 하는 활동도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회색 늑대 시리즈의 책도 같이 읽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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