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보랏빛 소가 온다

새로운 P, Purple Cow

성공한 사람들에겐 남들과 차별화 되는 ‘무엇’이 있을 것 이라 분석 하려 무던히도 애쓰면서도 (그런 부류의 도서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정작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이나 생활 패턴을 보이는 사람을 만나면 우리는 곧잘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고는 한다.

이런 아이러니한 사고방식은 제품에 있어서도 작용 된다.
세스 고딘은 그러한 배타적 자세의 원인이 두려움 때문 이라고 설명한다. 리마커블한 제품에 대한 두려움과 동경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통계 수치를 신뢰하지 않는 편인데, ‘매우 좋다’와 ‘매우 싫다’가 만나서 ‘그저 그렇다’라는 식의 평균을 내리는 결과로는 그 어느 쪽도 만족 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세스 고딘은 자신의 제품을 원하는 얼리 어답터나 스니저 그룹을 제외한 다수의 고객을 과감히 포기 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닐 것을 강조한다. 어차피 평균적 논리에 따른 모든 이를 위한 모든 제품(everything to everyone)은 이미 시장을 잠식했으니까!

이렇듯 과도한 제품군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방법이 바로 차별화에 있다. 과거의 성공을 답습하며 모방하는 행위는 멈추되 그저 본받아라. 그리고 자신만의 보랏빛 소를 창출하는 것! 그것이 세스 고딘이 말하는 리마커블인 것이다.

안전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 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특히나 나처럼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사람에겐 필독 도서임과 동시에 세스 고딘이 책 속에서 권하는 ‘책 속의 책’들 또한 간과 할 수 없을 것 같다.
제품이든 사람이든 그 스스로가 퍼플 카우가 될 준비가 되있다면 모두 위험 속으로 뛰어 들자. 안전한 지금이 가장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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