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조선의 선비, 귀신과 통하다

이숲 출판사에서 조선의 작은 이야기라는 시리즈로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책을 내고 있다.

요즘 시리즈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조선의 작은 이야기" 라는 시리즈는 보통 볼 수 없는 특이한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그 첫번째 시리즈 책으로 조선에서 현대까지, 귀신론과 귀신담 이라는 부제가 달린

"조선의 선비, 귀신과 통하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귀신에 대해서 여러 관점에서 본 이야기 책이다.

귀신에 대한 흥미로운 점과 철학을 비롯한 이론적인 점을 모두 아우렀다.



이 책의 처음부분에 "목 없는 아이"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모두 흥미를 가질만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저자가 왜 귀신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책을 쓰게 됐는지

동기 부분이 처음에 제시된다.



그러면서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읽으면 지식이 될만한 철학적, 이론적인 내용들을 같이 가미 시켰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면 귀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부제가 "조선에서 현대까지, 귀신론과 귀신담"이라고 되어있는데,

사실상 중간 부분이 조선에 대한 귀신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사실 흥미로 따지면 현대에 대한 귀신 이야기가 재미있지만,

현대에 대한 이야기는 앞부분에 조금 뒷부분에 좀 어느정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현대에 대한 귀신 이야기도 이론적인 부분과 접목시킬 수 있다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고 보지만

대부분의 조선 이야기에 한정하여

여러 관점에서 분석을 하고 있다.



다만, 귀신담이라고 하면 대부분 분석하기를 거부하고

잡귀의 불가사의한 현상이라고 치부해 버리지만

이 책은 그러한 현상들을 하나하나 분석해 나갔던 점이 좋다고 생각한다.



귀신에 대한 전례없는 좋은 책이라고 본다.



인터파크 - ChunjeS, 알라딘 - 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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