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사무라이의 나라

문장력 지도를 따로 받아야 될 저자

일본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나라입니다.
특히 사무라이는 중세 시대의 계급으로 일본의 역사에서 커다란 획을 그은 계층이라 생각됩니다.
사무라이는 수많은 일본 영화에서도 등장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사무라이의 시초는 9~10세기경에 등장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11세기 중반에 이르러 신분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합니다.
사무라이는 군신제도와 명예라는 측면에서 그 역할을 해왔습니다.
사무라이간의 결투에서도 이긴 자는 명예롭게 패배자에게 목을 잘라 불명예를 안겨준다고 이야기합니다.
일본의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혼란기에 도쿠가와는 통일을 꽤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후 시대가 변하면서 사무라이 제도는 폐지가 됩니다.
저자는 명예형 개인주의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자기희생, 금욕적인 인내, 책임완수 등을 키워드로 말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공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자가 많은 자료를 수집하여 많은 내용을 섭렵하려는 의지도 좋았지만 글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표현하는 소질은 없어 보였습니다.
저도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수많은 학회지와 석박사의 논문을 읽어보았지만, 읽는 사람의 관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경우는 손꼽힐 정도로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나열식의 글들을 보면서 자료정리를 하는데 급급했다는 느낌만 받았지요.
이런 저자의 글을 보면서 독창성이라는 측면은 인정을 해주고 싶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일본인의 인간관계 능력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자의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네요.
또한 사무라이와 관련이 없는 외국의 역사들은 왜 끌어다 붙였는지도 의문이 남습니다.
저자에게 인과성과 관련성의 개념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네요.
물론 독창적인 글을 쓰려고 노력을 했겠지만, 이건 글쎄요.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여자들이 전화기로 1~2시간 통화하면서 아무 주제도 없이 생각나는 대로 통화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를 정도의 글들이라 생각됩니다.
저자가 석박사 논문을 쓸 때 뭔가 큰 오류를 범했다고 생각되네요.

제가 이 책의 결론을 내려 본다면 사무라이의 명예는 시대마다 달랐다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책들을 보면 지구에 펄프로 쓸 수 있는 나무의 양이 수십 년 분량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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