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1년 안된 책 ‘리커버 바람’… 같은 책도 서점마다 다르게 꾸며

등장인물별 표지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인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문학동네 제공


“(해당) 도서는 (표지가) 랜덤으로 발송됩니다.”

지난해 교보문고가 선정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올랐던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문학동네). 최근 이 책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위와 같은 문장이 뜬다. 지난해 8월 첫 출간된 이 소설은 지난해 말부터 새로 만든 표지가 3종류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마치 아이돌 음반에 멤버별 포토 카드가 랜덤으로 든 것처럼, 소설 속 주요 인물(소리와 지우, 채운)별로 ‘스페셜 에디션’을 만들었다.

기존에 있던 책의 표지나 제본 방식을 바꾸는 건 출판계에선 흔한 일이다. 가령 판매 10만 부 돌파 같은 특별 이벤트가 있을 때 등장하는 고전적 마케팅이다. 하지만 최근엔 출간 1년도 안 된 책들의 표지 등을 새로 바꾸는 ‘리커버(re-cover)’ 트렌드가 서점가에서 불고 있다. 특정 지역 한정판이거나 서점마다 표지가 다른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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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50203/130954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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