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서는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지난 10여 년 간 일본에서 마츠리 축제를 찾아다니며 분석한 내용으로 마츠리에서 예능적인 부분은 작은 신, 하위 신, 즉 춤추는 신이 중심이 되며, 엄숙하게 거행되는 제의의 대상은 주로 큰 신, 상위 신, 즉 춤추지 않는 신이라는 것이다. 일본에선 팔백만 신이 있으며, 한국에는 팔만팔천의 신들이 있다고 한다. 애니미즘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다신적인 신 관념을 나타낸다 신의 존재를 믿으려고 하며 신들을 표상하는 다양한 장치들을 고안하여 신들과 접촉하고자 했던 일본인들의 축제인 마츠리에 대한 내용이다.
목차
제1장 서장
제2장 일본 민속학의 연구동향
제3장 일본예능의 기원담론에 대한 재고
제4장 가구라 - 신들의 춤, 인간들의 춤
제5장 가미가카리의 표상화
제6장 춤추는 신과 춤추지 않는 신
제7장 장송의례와 가구라
제8장 가미미치, 변신의 경계성
제9장 일본민속예능의 \'모도키\'론의 확장
참고문헌
저자: 남성호
경북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석사
일본 와세다대학교 석박사(예술학 전공)
국립중앙국장 공연예술박물관 팀장 역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이 책은 마츠리라는 일본축제의 현장에서 신들이 어떻게 표현되며, 어떠한 방식으로 표상화되는지, 표상화 방식에 정해진 규칙이 있는지 없는지, 신들마다 표상화 방식이 같은지 다른지, 신들 세계에도 계급이 있는지 없는지, 어떤 신은 매우 구체적으로 표현되면 어떤 신은 그 성격이 불분명할 정도로 애매하기도 한데 왜 이러한 현상이 생긴 것인가 등을 연구한 연구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