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개발.평화의 국제연대와 일본의 여성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사 연구단체 가운데 하나인 종합여성사연구회가 1993년에 출간한『日本の歷史一女のはたらき』을 번역한 책. 이 책은 일본여성의 어제와 오늘을 그녀들의 지위와 역할 중심으로 분석한다. 원시고대부터 중세, 근세, 근대, 현대로 나누어 각 시대를 전체적으로 조명한 다음 여성들의 생활을 알아본다.
특히 경제적인 활동, 정치적인 활동, 사회적인 활동에 관해 자세하게 살펴보며, 여성들은 어떠한 이유로 어떠한 과정을 거쳐 자신들이 누리던 지위와 역할을 잃어버리게 된 것인지, 여성들은 언제부터 어떠한 일을 계기로 자신들의 지위와 역할을 향상시키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것인지 등을 알아본다.
1. 원시고대
시대조명과 칼럼
1)원시의 집단과 노동
2)계급의 발생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
3)촌락과 도시의 생활
4)사토토지에서 여제로
2. 중세
시대조명과 칼럼
1)정치권력을 장악한 여성들
2)서민여성의 일과 생활
3)하극상시대의 공가여성
4전국시대의 여성들
3. 근세
시대조명과 칼럼
1)주부의 생활
2)여자의 돈벌이
3)정치세계와 여성
4)일상을 넘은 여성들
4. 근대
시대조명과 칼럼
1)근대국가의 형성과 모습
2)일하는 여성들의 모습
3)생활의 변천
4)사회의 장벽에 대항하다
5)15년 전쟁 속에서
5. 현대
시대조명과 칼럼
1)민주주의 바람이 불다
2)생활과 사회참가
3)새로운 직장과 파트타임
4)평등.개발.평화의 국제연대와 일본의 여성
인물색인
최석완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 수사과정과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현재 대진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있다
임명수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호쿠대학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대진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있다.
여성이 오늘날과 같은 사회적 지위를 확보하기까지의 과정도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러한 지위를 쟁취하기까지 여성들은 자신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맞서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투쟁과 교섭을 반복하였다.
단기적인 시야에서 보면, 여성들의 지위가 과거보다 향상되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큰 성과라 하겠다. 그러나 보다 시야를 넓혀 인류 탄생 이래의 여성의 지위 변화를 한번 돌이켜보면 그러한 견해가 편협한 오해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넓은 시야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활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한번쯤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