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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퍼스 vs 니체

야스퍼스 vs 니체

14,000 원
  • 저자 : 정영도
  • 출판사 : 세창미디어
  • 출간일 : 2020년 04월 10일
  • ISBN : 9788984119277
  • 제본정보 : 반양장본

도서 분야

세창프레너미 시리즈 5권. 야스퍼스와 니체, 철학함을 향해 나아갔던 두 명의 철학자는 때로 그들의 사상을 맞부딪히기도 했고 서로 평행선을 걸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야스퍼스의 철학에 니체가 남긴 거대한 족적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니체는 한 사람의 중요한 심리학자인 것같이 생각된다”라는 야스퍼스의 말은 그 스스로가 심리학자였기에 더욱 큰 울림을 지닌다.

위버멘쉬와 운명애를 말한 니체, 초월자와 실존적 사귐을 말한 야스퍼스는 모두 철학함을 향한 무제한 성실의 태도로 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 철학에 있어 매우 중대한 중요성을 지니는 위대한 두 철학자의 사상적 대립과 일치를 보여 줌으로써 우리가 그들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야스퍼스와 니체, 철학함을 향해 나아갔던 두 명의 철학자는 때로 그들의 사상을 맞부딪히기도 했고 서로 평행선을 걸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야스퍼스의 철학에 니체가 남긴 거대한 족적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니체는 한 사람의 중요한 심리학자인 것같이 생각된다”라는 야스퍼스의 말은 그 스스로가 심리학자였기에 더욱 큰 울림을 지닌다. 위버멘쉬와 운명애를 말한 니체, 초월자와 실존적 사귐을 말한 야스퍼스는 모두 철학함을 향한 무제한 성실의 태도로 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 철학에 있어 매우 중대한 중요성을 지니는 위대한 두 철학자의 사상적 대립과 일치를 보여 줌으로써 우리가 그들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편집자의 말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철학자, 그리고 ‘철학적 신앙’을 말한 철학자
니체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신은 죽었다”라는 그의 위대한 선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야스퍼스가 “근대적 사유의 문턱에 서 있다”라고 평가한 니체는 그의 철학함을 통해, 사유하는 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을 만큼 위대하고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그리고 여기, 그 족적에 깊이 빠졌으며 후일 철학자의 길을 가게 된 후에도 그와 사상적 맞부딪힘을 통해 자신만의 철학을 일구어낸 또 한 명의 위대한 철학자가 있다. 그가 바로 야스퍼스다. 물론 두 철학자는 실제로 만나거나 서로의 생각을 나누진 못했다. 그러나 퇴계와 율곡이 그러했듯이, 그들은 그들의 철학을 통해 사상적으로 교유했다.

망치를 든 철학자, 위버멘쉬를 말하다
니체는 자신의 철학을 통해 기존의 서구 도덕과 기준을 모두 부수어 버렸다. 그러나 그 파괴는 새로운 창조를 위한 첫걸음이었다.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니체는 세상에 내던져진 우리의 불안감과 삶의 모순을 사랑할 것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현실에 가로막히며, “이러한 삶을, 운명을 어떻게 사랑한단 말인가?” 하는 의문을 품는다. 니체는 이에 대해 자신의 삶으로 답한다. 그는 여러 방면에서 병적인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삶을 살았음에도, “병 자체는 삶의 자극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심지어는 삶을 위한,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한 강력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모순과 불안을 끌어안을 때 우리는 위버멘쉬로 나아간다고 말한다.

실존주의의 대표자, 초월자를 말하다
흔히 실존주의는 세상에 내던져진 인간의 불안을 이야기하기에 무신론적인 사상으로만 인식되기가 십상이다. 그러나 실존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키르케고르는 ‘신 앞에 홀로 선 단독자’를 이야기했고 야스퍼스는 “실존이 의심할 수 없는 초월자와 접촉하는 곳에서 철학적 신앙이 생긴다”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이 ‘초월자’와의 접촉을 통해 인간은 인간 ‘저편’으로 나아갈 수 있다. 초월자의 부재 속에서 한계를 마주한 니체가 그 장애를 받아들이고 극복함으로써 위버멘쉬로 나아갈 것을 요구했다면 야스퍼스는 초월자의 접촉 속에서 한계를 마주하고 그 한계와의 맞부딪힘을 통해서 인간 ‘저편’으로 나아갈 것을 이야기한 셈이다. 그렇게 니체를 통해 죽음을 맞이한 초월자는 야스퍼스에 의해 제자리를 찾는다.

삶은 고통이다. 그럼에도 살아가야 하기에
그러나 그 극복의 방식이 어떻게 되었건 야스퍼스와 니체는 모두 인간의 한계에서 찾아오는 고통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르트르가 말했듯 “인간은 존재에 앞”서기에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답을 모른다. 그리고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심원한 고독과 불안을 가져다준다. 니체와 야스퍼스는 모두 자신의 방식으로 이 고통으로 얼룩진 삶을 극복하고자 했다. 두 위대한 철학자의 철학함과 실존적 성실을 통해, 우리는 그들처럼 위대해질 수는 없어도 그들의 과실에 가까워질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게 점차 위대한 이들의 답에 가까워지다 보면 언젠가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정답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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