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현재 진행 중인 우주 탐험의 의미를 인류 문명사의 흐름 속에서 찾아보는 책이다. 따라서 역사적인 내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주 탐험과 관련된 내용도 세이건이 직접 관여했던 태양계 탐사를 주로 다루고 있어 어려운 과학적 내용은 거의 없다. 역사적인 흐름을 풀어 놓은 『코스모스』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고,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인류 문명의 서사이다. 이 책은 『코스모스』의 많은 분량의 내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감동은 그대로 전하고 있다.
“죽기 전에 한 번쯤은 꼭 읽어 봐야 할 과학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과학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과학서이다. 이 책은 우주가 얼마나 거대하며, 신비로운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 준다. 그리고 그 방대함 속에서 인간이 한낱 먼지와 같은 작은 존재이기에, 또한 인간은 우주의 역사에서 비롯된 존재이기에, 겸손함을 잃지 말라고 말해 준다. 『코스모스』가 출판된 지 40년이나 흘렀기에, 세이건이 주장한 내용과 달라진 과학적 사실을 독자를 위하여 저자는 이 책에 수정하거나 보충하였다. 또한 바쁜 현대인을 위하여 『코스모스』의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감동은 그대로 전하고 있어 남녀노소 상관없이 다양한 독자층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우주의 역사적인 흐름을 펼쳐 놓은 과학서이면서도 한 편의 철학서를 읽는 듯한 이 책의 묘한 매력에 빠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