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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의식과 진화 의식

원시 의식과 진화 의식

뇌가 먼저 인가, 의식이 먼저 인가?
20,000 원
  • 저자 : 장혜영
  • 출판사 : 어문학사
  • 출간일 : 2024년 11월 25일
  • ISBN : 979-11-6905-036-4
  • 제본정보 : 반양장본

도서 분야

“뇌가 먼저, 의식이 먼저?
만들어진 신, 두뇌의 가짜 권력에 억압된
원시 의식의 권위를 환급하다”

『원시 의식과 진화 의식』은 이제까지 시도된 적 없었던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며 의식 탐구의 새 지평을 여는 과감한 책이다. 장혜영 작가는 이 책의 집필 목적을 이제까지 뇌의 전유물로 종속되어 있던 의식을 ‘해방’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히며, “의식이 항상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통합된 하나의 완전체로 인식하려고 시도해 온” 종래의 연구 방식에 유념을 표한다. 그가 주장하는 바, 의식은 ‘뇌’보다 먼저 발달해 정착했으며 따라서 정신-의식이 기거하는 곳은 ‘머리(두뇌)’가 아니라 ‘온몸’이다. 마음과 감정, 의식, 꿈과 같은 정신의 영역을 견인한 것이 뇌의 탄생이 아니라 최초의 동물 단계에서 이미 설계된 ‘생명 보존 법칙’이기 때문이다. 원시 인류의 진화학에서부터 프로이트-라캉의 ‘무의식’ 이론 비평까지, ‘의식’의 실제 영역과 기원을 탐구하는 새로운 시각의 정신학 연구를 『원시 의식과 진화 의식』 속에서 만나 보자.
작가의 말 … 3
서론 … 8

제1장. 의식에 대한 논쟁과 생명 보존 법칙 … 21
제1절 프로이트와 라캉 이론 비판
제2절 불가지론과 좀비 이론 비판
제3절 생명 보존 법칙

제2장. 원시 의식과 시각 … 115
제1절 눈의 탄생과 시각
제2절 망막의 진실
제3절 원시 의식과 청각, 후각, 미각

제3장. 원시 의식과 감정, 기억 … 189
제1절 원시 의식과 감정, 암시
제2절 원시 의식과 기억

제4장. 원시 의식과 욕망, 꿈, 상상 … 243
제1절 원시 의식과 욕망 그리고 작동 원리
제2절 원시 의식과 꿈, 상상

제5장. 진화 의식과 뇌, 마음, 언어 … 299
제1절 뇌 진화와 마음
제2절 진화 의식과 언어
지은이: 장혜영 소설가이자 인문·교양·세계사 작가이다. 1955년 출생으로 교사, 출판사 편집으로 근무했다. 단편소설 『하이네와 앵앵』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 창작을 시작하였다. 단편소설 『화엄사의 종소리』 외 70여 편, 중편소설 『그림자들의 전쟁』 외 10여 편, 장편소설 『붉은아침』(전 2권), 『카이네 기생』 외 6부를 출간하였으며, 학술 저서로는 『한국의 고대사를 해부한다』, 『한국 전통문화의 허울을 벗기다』, 『구석기시대 세계 여성사』, 『신석기시대 세계 여성사』 등이 있다. 그중 『술, 예술의 혼』은 ‘2013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살아 있는 존재로서 철학자들은 항상 중대하고도 심오한 하나의 질문에 천착해 왔다. 나는 누구인가. 육신 이외 나를 증거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데카르트는 인간의 실존이 생각, 즉 사고로부터 증명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인간의 사고는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카뮈는 인간의 실존을 반항성, 즉 자유 의지로 증명할 수 있다고 보았고 사르트르는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 곧 실존에 대한 증명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인간의 의지는 어디에서 만들어지며 인간의 인식은 무엇으로부터 촉발되는가. 끊임없이 나와 타자, 내면(자아)과 외면(세계)을 인식하고 사유하며 ‘나’를 완성시키는 나의 ‘의식’은 도대체 어디에 기거하는가. 이는 비단 형이상학만이 아니라 현대 심리학 및 과학의 영역에서도 끊임없이 탐구되어 온 질문이다. 그 결과, 의식과 사유의 발원지로서 지목된 ‘뇌’는 막대한 절대성을 가진 ‘근원적 기관’으로 숭상되며 가히 ‘인체의 신’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하지만 두뇌, 정말로 인체의 ‘절대 신’일까? 그렇다면 ‘뇌’가 발달하기 전, 인류에게는 자아에 대한 인식도, 존재로서의 의식도 없었던 것일까?

“뇌가 먼저, 의식이 먼저?
만들어진 신, 두뇌의 가짜 권력을 벗겨내다”

우리는 흔히 뇌를 인체의 컨트롤 타워로 여기거나, 그 이상으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체내의 절대적 기관으로 바라본다. 현대 과학에서 뇌는 모든 감각의 수용 및 해석을 담당하고, 사고와 인식을 생성하며, 심지어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범위의 지각과 생각까지를 ‘무의식’ 속에 저장하고 기록하는 장기로 그려진다. 하지만 『원시 의식과 진화 의식』의 저자 장혜영 작가는 이러한 뇌의 권위에 대담히 도전장을 내민다. 그는 현재 수준의 뇌가 발달되기 전 원시 인류, 혹은 그보다 훨씬 이전인 초기 동물 단계의 생명체들에게도 “생명 보존 법칙”이라는 기초적인 설계가 존재했으며, 이를 통해 생명 활동을 수행하기 시작한 동물들의 신체 각 기관 또한 “원시 의식”으로 명명할 수 있는 태초의 지각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어 “변연계마저도 아직 생산되지 않았던 더 이른 시기,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유기체 내에 생명 보존 법칙의 시스템이 설치되어 생존을 확보할 수 있었다.(본문 p.13.)”, “생명 보존 법칙은 생명체가 탄생하던 최초부터 설계되어 신체 안에 장착된 원시적인 기능이다.(본문 p.5.)”, “대뇌피질과 언어는 원시 의식, 감정, 본능이나 욕망과 다를 바 없이 하나의 신체 기관이고 능력일 뿐 모든 기관 위에 군림하는 독재적이고 지배적인 절대 신 같은 권력 기관은 결코 아니다.(본문 p.180.)”라고 설명하며 ‘무의식’이라는 이름의 ‘죽은 의식’으로 뭉뚱그려졌던 인간의 태고적 의식 능력, 즉 “원시 의식”과 그것의 후발적 단계로서 ‘인간’이라는 새로운 종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인류의 “진화 의식”을 분리해 낸다. 그렇다면 뇌 기능이 있기 전, 동물의 ‘의식’을 태동하게 한 ‘생명 보존 법칙’이란 과연 무엇인가? 또한 ‘신(뇌)’보다 먼저 존재해 온 인류의 초기 의식, 이른바 “원시 의식”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뇌’의 한계를 벗어난 원시 의식의 지배 영역:
감각 기억, 감정, 암시의 세계를 들여다보다”

『원시 의식과 진화 의식』은 이제까지 시도된 적 없었던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며 의식 탐구의 새 지평을 여는 과감한 책이다. 장혜영 작가는 이 책의 집필 목적을 이제까지 뇌의 전유물로 종속되어 있던 의식을 ‘해방’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히며, “의식이 항상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통합된 하나의 완전체로 인식하려고 시도해 온” 종래의 연구 방식에 유념을 표한다. 나아가 그는 의식을 ‘물질(뇌)’에서 생성되는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비물질’로 해석하던 기존의 이론을 비판하고, 의식이 “내부 또는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는 신체적인 ‘앎’이고 ‘느낌’”으로서 존재한다고 재정의한다. 그가 주장하는 바, 의식은 ‘뇌’보다 먼저 발달해 정착했으며 따라서 정신-의식이 기거하는 곳은 ‘머리(두뇌)’가 아니라 ‘온몸’이다. 마음과 감정, 의식, 꿈과 같은 정신의 영역을 견인한 것이 뇌의 탄생이 아니라 최초의 동물 단계에서 이미 설계된 ‘생명 보존 법칙’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꿈은 단지 ‘억압된 욕망’이 보내는 은유적 신호가 아니라 ‘생명의 목소리’로서 신체의 필요가 보내는 요청이며, 이는 오랜 세월 야생에서 동물로서 살아온 인간 종의 유전자 단위에 기록된 ‘위협 인자’에 대한 본능적인 경종인 ‘암시’의 한 형태, 즉 ‘삶을 보전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장혜영 작가는 또한 인간이 가진 감정의 기본적 형태가 ‘모성애’라고 지목하면서, 이것이 ‘자손-삶의 연장’에 대한 사랑, 기쁨, ‘자손-삶의 연장’에 실패했을 시의 슬픔, 분노, 원한과 같은 갈래로 확장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오로지 ‘뇌’만이 지배하는 영역으로 여겨져 왔던 인류의 정신계를 다시 조명했으며, 과대평가되었던 뇌의 허황된 권위를 환급하여 그동안 뇌 기능의 하위 영역으로 편입되는 수난을 겪어온 의식 세계의 명예를 복원해낸다. 원시 인류의 진화학에서부터 프로이트-라캉의 ‘무의식’ 이론 비평까지, ‘의식’의 실제 영역과 기원을 탐구하는 새로운 시각의 정신학 연구를 『원시 의식과 진화 의식』 속에서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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