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왜 글쓰기를 해야 하는가? 초·중·고 공통 ‘국어’의 쓰기와 고등학교 작문 영역에서 이미 글쓰기를 배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학에서 공통 기초교과목으로 글쓰기를 설강하고 있다. 대학에서의 글쓰기는 다양한 주제 및 유형의 글을 수용하고 생산하는 활동을 통해 학문의 기초 능력, 능동적이고 효과적인 소통 능력을 기르고 합리적 의사소통 역량을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학 글쓰기’를 성공적으로 이수하려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수업 활동을 점검하고, 수업을 창의적으로 주도 하고 참여하는 동기를 높여야 한다. 글쓰기 수업을 할 때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성찰하고 상호 소통하는 가운데 인성을 기르며, 자신에게 글쓰기가 내면화되도록 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쓰기의 준비 및 수행 과정에서 어떤 기능이나 전략을 사용했으며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등을 스스로 파악해야 한다. 글쓰기 학습을 할 때 는 지엽적인 지식이나 세부적인 기능, 전략에 매몰되지 않고 온전한 한 편의 글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면서 실 제 삶과 관련이 있는 언어활동을 수행하도록 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대학 글쓰기’에 필요한 능력을 효과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