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대청춘이라면, 한 번쯤 떠나보지 않겠는가세계 배낭여행!여행은 젊은 날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주는 바람 같은 존재. 그 바람에 몸을 맡긴 279일, 날것의 세상을 만나고 진실한 자신과 동행하는 순간들이었다. 마음속에 불어왔던 바람은 그저 젊은 날의 혈기만은 아닌, 내 인생을 살고 싶다는,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의 바람이었다. 27살이 되던 해, 10년 군 생활을 정리하고 십년지기 친구와 세계여행을 떠났다. 퇴직금으로 떠난 세계 배낭여행이었다. 세상 너머 세상을 만나기 위한 여행이었다. 여행을 시작한 지 279일, 28살이 되었고 진짜 세계로 돌아왔다. 여행은 젊은 날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주는 바람이었다. 그 바람에 몸을 맡겼다. 허식과 껍데기를 내려놓은 후에야 여행자는 여행의 참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