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윤리학』은 지난 30년 이상 응용윤리학의 고전적인 입문서로서 세계적으로 그리고 국내에서도 독자들의 찬사를 받아 왔다. 이 책의 명료한 스타일과 도발적인 논변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책을 지적 모험을 즐기는 독서인들의 필독서라고 일반적으로 평가한다. 저자인 피터 싱어는 윤리의 보편적 정당화에 주목하여 이익평등고려의 원칙을 제시하며, 이를 가까운 이웃은 물론이고 먼 이웃에까지 확대하고, 나아가 동물에게까지 확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윤리를 대학 강의실에 묶어 두지 않고 현장으로 끌고 나와 동물해방, 임신중절, 안락사, 해외원조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