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이야기와 기발한 질문으로 시작
중고등 수학 교과 과정에 따른 구성으로
성적과 재미까지 잡는 요즘 애들 수학!
초등학교 때 수학을 꽤 좋아했던 아이도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점점 수학을 어려워하다가 고등학교에서는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수포자의 길을 걷는다. 대학 입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과목, 하버드대생도 풀 수 없을 정도의 난이도, 세계에서도 경이롭다고 표현할 만큼의 학습량과 선행 교육이 필수가 되어버린 과목,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현주소이다.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수학 수업을 지루하고 어렵지 않게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저자는 시험의 전리품으로 소비되는 수학이 아닌 우리 주변에 공존하고 있는 수학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수학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 일상생활 속 이야기 또는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해 수학 개념을 소개하고 중·고등 수학 교과 과정에 따라 기하, 수와 방정식, 함수, 확률과 통계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수학의 분야가 왜 발전되었고, 어떻게 발전했는지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들어가며
1부?사고의 시작, 기하
우리가 거인이나 소인이 된다면?
중등 수학의 끝판왕 피타고라스의 정리
파이로 파이 구하기
지구 둘레 구하는 방법
2부?문제를 해결하는 법, 수와 방정식
누구나 독심술사가 될 수 있다
인생은 방정식?
시간의 시작
숫자를 지배하는 자
음수의 반전
A4 용지의 비밀
3부?규칙의 발견, 함수
배스킨라빈스 31 게임의 필승 전략
정사각형이 직사각형으로
반복되는 그래프
4부 과거와 미래의 연결, 확률과 통계
복권으로 희망을 사다
A형 아빠와 B형 엄마 그리고 O형 딸
수학자들도 어려워하는 확률 문제
모나코의 부의 비밀
사망률을 감소시킨 통계의 기적
평균에 속지 마라
부모들은 감을 잡고 아이들은 수학을 잡는다!
선행 위주 주입식 교육보다 흥미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으로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협회의 2019년도 연구 자료에 의하면 국내 중학교 2학년 학생 10명 중 6명은 수학을 싫어하며, 수학을 ‘가치 없다’라고 생각하는 학생도 30퍼센트 가까이 된다고 한다. 반면 국제적 수학 성취도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입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과목이자 하버드대 수학과 학생들도 풀 수 없을 정도의 문제 난이도….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수학 교육의 현주소이다.
세계가 경이롭다고 표현할 만큼의 학습량과 선행 교육이 필수가 되어버린 과목이지만 정작 아이들은 시험을 치르고 나면 몇 년간 배운 내용을 머릿속에서 모조리 삭제해버린다. 이처럼 주입식 교육을 통해 높은 성적은 얻을 수 있지만 흥미와 자기주도가 이루어지지 않는 학습은 잠재적 수포자를 양상시키는 결과만을 낳았다.
교육 관계자들은 계속되는 수포자들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무작정 사교육에 맡기기보다 가정과 학교에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활동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최근 개정된 수학 교과서와 수업 방식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문명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수학은
입시 도구가 아닌 생활밀착형 학문이다!
“먹고사는 데 사칙연산만 할 수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 말은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하려 할 때 자기합리화를 시키기 위한 변명 아닌 변명으로 주로 하는 말이다. 언뜻 그럴싸하게 들리기 때문에 이 말에 공감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수학은 다른 어떤 학문보다 생활밀착형 학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대 문명의 태동과 함께 발전된 기하학을 시작으로 식량의 저장, 세금 징수 등과 같은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산, 태양과 별, 달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탄생한 시간과 함수, 인도에서 발명된 아리비아 숫자로 인한 르네상스 도래 등 수학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또한 수학은 역사 속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최근 화이트데이 대신 각광 받고 있는 파이(π)데이, TV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인 복불복 게임, 혈액형과 복권 당첨 등 가벼운 오락거리에서 뿐만 아니라 컴퓨터 언어의 기본이 되는 행렬, 난수표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온라인뱅킹 보안카드, 인구 조사, 세금 징수 등 나라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통계 등 우리는 수학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학을 교과서에 박제되어 시험만을 위한 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여 의미를 부여한다면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수학에 흥미를 느낄 것이다.
일상 속 다양한 사례와 질문으로 시작하는 수학
생활밀착형 수학으로 수포자 없는 세상 만들기
학창 시절부터 수학의 즐거움을 알고 수학을 좋아해 중학교 수학 교사가 된 저자는 수학을 여행에 비유한다. 수학 교과서는 여행 안내서이며, 선생님은 가이드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여행 안내서를 통해 얻을 수 있듯이 수학 교과서는 개념의 핵심을 짚어주고 설명과 함께 수학 교과의 전체 내용을 포괄하고 있으며, 선생님은 여행에서의 포인트를 짚어주고 안내하며 학생 개개인의 반응을 보고 피드백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보다 깊이 있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가이드가 알려주는 숨은 팁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수학에서 이런 역할을 하는 팁은 어떤 수학 개념이 있을 때 이 개념은 왜 태어났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연구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고, 현재 그 개념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논의해보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 이야기 또는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해 수학 개념을 소개하고 중·고등 수학 교과 과정에 따라 기하, 수와 방정식, 함수, 확률과 통계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수학의 분야가 왜 발전되었고, 어떻게 발전했는지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수학이라는 여행의 재미와 깊이를 선사하는 팁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진정한 수학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기보다는 개념이나 정리를 익히고 문제를 푸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이 책에는 수학 교사로서 이러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수년간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수학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수학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것이다.
- 송도고등학교 교사 류영희
종이 속 문제를 벗어나 현실에서 수학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수학이 얼마나 중요한 학문인지,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수학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 점차 알게 될 것이다.
- 한국과학기술원(KAIST) 3학년 김예담
이 책을 읽고 내가 맹목적으로 외웠던 수학 공식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 수 있었다. 수학에 대한 어려움과 막막함이 점차 흥미로 바뀌고 어느새 수학에 깊게 빠지게 만드는 이 책은 수학을 잘 못 하는 사람에게도 잘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 미성중학교 1학년 김도현
처음 보는 공식들과 복잡한 문자들로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중등 수학의 문을 선생님께서 열어주셨다. 흥미로운 주제와 다양한 예시로 수학의 재미가 담겨있는 이 책은 수학을 잘하지 못하는 학생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 미성중학교 1학년 장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