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그림책, 동화,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그림으로 텍스트를 해석해 내 작품에 숨을 불어넣는 오승민 작가의 그림책 『점옥이』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어떤 텍스트가 됐든 그가 온 힘으로 그려 낸 그림에서는 작가의 숨결과 성실함이 생생히 느껴진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시대를 뛰어넘는 사람들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로, 앞으로 나아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오승민 작가는 그림책 『점옥이』를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와 그분들이 살았던 시간을 기억하고 반추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평화와 안녕의 작은 씨앗을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