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존중과 배려, 다름을 인정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스웨덴 작가 울리카 케스테레의 그림책이다. ‘생일’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파티, 축하, 선물, 케이크처럼 신나고 활기 넘치는 단어들이 먼저 떠오른다. 일 년에 하루뿐인 태어난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일이니까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생일이라고 누구나 떠들썩한 축하를 받는 건 아니다. 갖가지 생일날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하게 담은 <생일>은 축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