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다가오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아름다운 그림과 색채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삶을 ‘나’로 지칭하며 일인칭 시점으로 써 내려간 시적인 묘사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나의 삶, 나의 인생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아직 다가오지 않은 순간들을 그려 보게도 한다.
변화무쌍한 시간들을 담아낸 강렬하고 간결한 그림은 삶의 역동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때로는 다정하지만 때로는 차갑고, 때로는 슬프지만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멈춘 듯하지만 때로는 성장하며 인생의 높은 파고 위에 두려움 없이 올라타라고 말해 주고 있다. 우리의 삶에 한 가지 빛깔, 한 가지 표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