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서라벌 사람들

서라벌의 사랑이야기쯤으로 생각하고 읽어내려가다가 충격받은책~
내가 알고 있는 역사이야기가 맞는데....그런데 전혀 다른 이야기 같은 스토리.

책을 읽어내려가다가 도대체 이 책을 쓴 작가는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에 다시 한번 작가의 이력을 살펴본다.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평상시 우리들이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는 작가의 세계가 궁금해진다.

연제태후
준랑의 혼인
변신
혜성가
천관사

이렇게 다섯가지의 이야기가 에피소드형식을 띄며 나열되어 있어 읽어내리기가 더 쉬웠던 것 같다.
삼국유사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 했건만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이야기인데도 '정말 신라의 이야기 맞는거야?" 하며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

이럴수도 있었겠다. 라는 상상이 충분히 가도록 짜임새 있는 구조와 탄탄한 이야기 구성.
불교가 들어오고 중국쪽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우리의 것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애통함.
왕과 왕후의 교합제에 관한 이야기는 과히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로 충격이었다.

왕을 신처럼 받들던 시절,
그 시절에는 가능하기도 하겠다...
생각의 틀을 깨어버린 작가의 글솜씨에 감탄할 따름이다.

http://book.interpark.com/blog/cjstk285/242701
http://booklog.kyobobook.co.kr/angel285/R1/315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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