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행복 마케팅 - ‘비즈니스와 스토리텔링의 행복한 만남
5가지만 알면
나도
스토리텔링
전문가
리처드 맥스웰-로버트 딕먼 지음
전행선 옮김
(주)지식노마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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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 떠오른 두 가지 생각은 다음과 같다.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행복 마케팅”
‘비즈니스와 스토리텔링의 행복한 만남’이라는 책 마무리 소제목이야말로 이 책의 목적을 가장 잘 표현한 글귀이다.
효과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목적적으로 필요한 요소들은 지루하거나 과중한 부담으로 재미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심하게는 필요악으로 자리할 정도로 그 필요성에 비해 지나치게 작위적이기 까지도 하다. 그런데 비즈니스 +스토리텔링에 더불어 ‘행복한 만남’이라니 얼마나 매력적인 글귀인가.
그런데 이 책의 매력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정말로 이 책이 ‘비즈니스와 스토리텔링의 행복한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이 책이 주는 유용성이다. 유용성은 또 다시 여러 가지 유용성을 제공하고 있는 데 내가 발견한 유용성은 책 읽는 즐거움 (소설 못지않게 재미있다). 실존 인물들의 실제 경험 사례들을 접하는 즐거움(이 책을 추천한 조일현 교수는 ‘이 책에 가득 차 있는 다양하고 감동적인 사례들’이라고 표현해 놓았다). 두 저자들의 지적 영역을 섭렵하는 즐거움(조일현 교수는 ‘갈피마다 만날 수 있는 역사학과 서사학의 지식, 인지심리학의 첨단 이론들을 가외로 챙기는 것’이라고 표현)은 짜릿한 즐거움이기까지하다.
그렇다면 이야기의 5가지 요소란 무엇일까? 5가지 요소는 ‘1-열정 또는 에너지, 2-영웅, 3-악당, 4-깨달음의 순간, 5-변화’ 이다.
이야기의 5가지 요소가 무엇이든 작가가 제안하는 결론은 이 모든 요소들이 ‘행복’을 향한 여정이라는 것이다.
이른바 386세대인 나에게 있어 '행복‘이라는 단어는 ’금기어‘였다. 감히 행복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386세대라면 단 한명도 이를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사회 곳곳에서 ‘행복마케팅’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더니 어느덧 행복마케팅은 우리시대의 필수 마케팅이 되었다.
386세대들이 행복을 거리낌 없이 이야기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는데 ... 아니 우리들 기억에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았는데, 행복이라는 단어를 기억조차도 못하고 살아왔는데 ... 행복이라는 단어가 비즈니스의 최종적인 결말이라는 두 저자의 명쾌한 제안이 통쾌하다.
책을 접으면서 책 뒷날개에 소개된 책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How to be happy]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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