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내 생애 단 한번의 약속

어떤 일을 하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돈도 아니고 환경도 아니고 조건도 아니며 마음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살아가는 방식이 내가 생각하고 늘 꿈꿔 오던 생활이
맞는지 늘 바둥바둥 살면서 내가 얻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지는 않은지 김수연 목사님의 산문집을 통해서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일들에 대해서 조금 더 진지하고 원하는 삶에 대해서 고민 까지도 던져줬습니다.

동아일보 기자 라는 타이틀을 들고서 남 부럽지 않은 월급에 어여쁜 가정에 모든 걸 다 이룬듯 싶었지만 현준이의 사고와 맞물려 아내가 교회에서 살고 결국에 이혼까지도 하고 딸을 데리고 아내가 미국으로 가 버리는 순간에도 절망을 절망으로 보지 않고 현준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도서관을 짓는일을 보면서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한 개인이 혼자서 도서관을 짓고 중고 책이 아니라 새 책을 도서관 책장에 꽂고 그 책을 읽을 사람들 까지 생각하면 스스로 책을 고르는 자그마한 배려 까지 후에 네이버까지 동참하게 되지만 김수연 목사님의 열정과 하고자 하면 어떤것도 상관없이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깨달은건 가장 큰 수확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수연 목사님이 기증한 책이 전국 각지에 100만권에 이른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유포리의 생활서 도시의 생활과는 동떨어져 있지만 사람 사는 냄새를 찾으며 농사를 짓고 시골의 시간과 도시의 시간의 흐름이 다르다는 김수연 목사님.전투 태세를 갖추고 누군가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도시인.그리고 한없이 착하고 여리고 가진것을 마냥 나눠 주는 유포리의 주민들.
김수연님의 글에서 자그마한 행복이 그대로 느껴져서 저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읽었습니다.

나눔을 해 본 사람만이 나눔의 즐거움을 알 수 있는데 10을 가진 사람은 100을 가지려 하고 100을
가진 사람은 1000을 가지려 하니 빌게이츠나 버핏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지 그들이 왜 재산을 기부 하려고 하는지, 장터에서 장사를 하면서 모은 전 재산을 학교에 기부하는 할머니 등 이런분들이 너무나 대단하고 이뻐 보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나눔을 못하는게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입니다.지금 바로 책 한권이라도 그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서 나눔을 시작 해야 겠습니다.내가 가진 작은것이라도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마냥 흐뭇하기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책으로서 소제목의 배열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흐름상 도서관 짓기 책의 소중함 그리고 유포리에서의 생활 이런식으로 배열이 되었어야 하는데 유포리의 생활 다음에 다시 책의 소중함에 대한 글이 나와서 연관성 있는 글은 서로 묶었더라면 조금 더 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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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번에 읽으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고 너무 많은 것을 얻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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