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조선잡기

근대시대의 조선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기에 관심이 갔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내 나라가 모욕당하고 굴욕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조선이라고 모두 좋은 것들만 있지는 않았을테지만 이 책의 모든 내용은 조선을 정탐해서 조선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것보다는 조선의 모든 사람들을 야만인 정도로 표현해서 조선의 이미지를 격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다는것이 장점인 우리나라 사람들을 무척 게으르고 나태하다고 싸잡아서 비난해놓은것하며, 학식에 밝고 또한 머리가 좋은신 많은 분들이 있었음에도 새로운것을 배우기에 무척이나 머리가 모자란 민족이라는 평도 서슴치 않았다.



책곳곳에는 그러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마치 민족 전체가 모두 불결하고 더러운 야만인인양 표현했고. 사람들이 무정하고 인정없으며 냉담하다 표현이 되었다.

정갈한것을 좋아해서 백의를 주로입었던 것을 무슨 패션감각이 몹시 없는 민족으로 표현한것은 너무 웃긴 일이었다.



내나라가 아니고 내가 모르는 나라였다면 여행가기도 두려운 생각이 들정도였다.

무엇이 근대 조선의 삶을 생생하게 담았다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고 무엇이 조선을 정탐했다는것 또한 이해되지 않았다.

단지 저자가 저자의 입맛에 따라 자신의 나라 일본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조선의 민족성을 격하한것 밖에 무엇이 또 있는지 모르겠다.



나라에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이하나도 없어서 일본이아니면 나라가 곧 망할것 같다는 표현들은 정말 황당한 내용 그 자체였다.

이것을 번역하신분은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이책을 번역했으며 출판사는 어떤 의도로 이책을 출판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져 우리 나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 나라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또한 우리 나라가 중국과 일본에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수 조차 없었던 나라라는 이미지를 갖지 않기를 바란다.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30047(주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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