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확깨게한 파격적인 소설인것 같다 -서라벌 사람들
서라벌 사람들 정말 옛사람들도 이글처럼 사랑노름을 즐겼을까 갑자기 야한 생각이 머리를 감돌면서 정말 이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니와 너무 적나라하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연제태후와 지증왕을 너무 큰 거인으로 표현하지는 않았나
신이라고 표현한것은 너무 하지 않았나 정말 그랬을라나 의구심이 생긴다
너무 심한 과장으로 표현을 한것이 못내 아쉬웠다
두번째 단락 준랑의 혼인에서는 화랑들의 남자들끼리에 애절함과 신궁을 모시는 낭주들의 이야기가 잘 묘사되어 있었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준랑의 결혼이라고 제목을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은 나오지도 않고 영랑이 사라지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되는것이 조금은 미흡했다
심윤경작가의 글을 끌어내는 상상력은 뛰어나지만 옛것을 너무 현대적인 것으로 표현한것 같은 그런 사실적인 묘사력은 좋았지만 사랑노름과 과장된 표현은 조금 놀람을 금치 못했다
신궁의 교합례 불가의 도리
이런 것들이 옛것을 기억하게 하고 있지만
교합례를 너무 야스럽게 표현한것을 조금 당황스럽다
소설이라지만 조금 감출것은 감추고 드러낼것은 드러내고 그래야 하는데 너무 적나라한 묘사가 나를 조금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옛것과 새것을 서로 합하고 안과 밖을 뒤섞고 행복과 고통을 너무도 잘 표현한 심윤경 작가의 글솜씨가 새로운 묘미를 주기도 했다
그저 평범한 삼국유사가 심윤경에 의해서 서라벌 사람들의 자유분방함과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조화,성골에서 진골로의 변화에 따른 황실에서의 갈등과 불교와 유교문화의 유입,뛰어난 전략과 지혜를 겸비한 선덕여왕을 잘 표현해낸 심윤경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여자로서 선덕여왕은 본받을만한 인물이다
서라벌 사람들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우상이었던 시대인것 같다
지금과는 대조적인 시대
책제목을 보았을때의 첫느낌을 확 무마시키는 그런 작가의 서라벌 사람들의 섹스와 사랑
고유문화의 신문화간의 갈등,불교와 유교의 사상등을 소설적인 허구로 잘 다듬어진 것이
이책의 진지한 묘미인것 같다
김윤경 작가의 또다른 책을 읽어보고도 싶다
정말 재미있게 잘 읽은것 같다 놀랍기도 하고 말이다
옛사람들은 이랬을거야 하는 고정관념을 확 깨게 하는 그런 유쾌하고 발랄한 소설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