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길
이스마엘 베아 저/송은주 역 | 북스코프 | 원제 A Long Way Gone : Memories Of A Boy Soldier | 2007년 10월
책소개
『집으로 가는 길』은 장기자랑에 참여하려고 친구들과 함께 길을 떠난 열두 살 소년 이스마엘의 행복했던 삶이 전쟁 속에서 어떻게 파괴되어가는지, 그 참혹한 변화를 담은 회고의 책이다. 뉴욕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이 책은 살육의 현장이 두려워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평범한 어린이가 마을을 습격해 학살을 자행하는 무자비한 소년병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고백하고 있다.
총을 들고 전쟁터에 나간 '군인'이기 이전에 아직 세상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인 '소년병'들, 그들은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최대의 아이러니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참상들을 너무도 차분하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언어로 묘사하고 있는 이스마엘 베아의 회고록은 지금도 이 지구촌 어느 곳에서 군대와 민병대에 강제로 징집되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중요한 증언을 담고 있다. 이스마엘과 친구들이 겪은 일은 소박한 민중들이 선량함과 용기만이 아니라 극도의 잔인함을 보여줄 수도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뼈아프게 가르쳐준다.
저자는 우리가 모르고 있던 전쟁의 충격적인 참상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에 대한 묘사, 소년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겪는 여러 변화를 세밀하게 이야기한다. 이스마엘의 입을 통해『집으로 가는 길』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소년과 친구들의 기나긴 '귀가 여행'을 담아내고 있다.
(yes24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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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자한자를 읽을 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는 고통에 휩싸였던 책,
그래서 더 느리게 더 천천히 읽었던 책입니다.
전쟁으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는 아무 죄 없는 우리 어린이들,
그 아이들이 자기 키만한 총을 몸에 매고 탄피를 몸에 휘감고 누군가를 살인한다는 데에 있어서
아무 감정없이 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그렇게 만든 사람들에 대한 분노들.-
이 모든것들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네요.
예전에 연을쫓는 아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이 책과 영상이 함께 눈에 들어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