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밀레니엄
밀레니엄은 경제, 추리소설이다.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 비판을 말하면서도 베네르스트룀이나 가출 사건이라는 다소 당황스러운 결말로 끝내면서 장난스런 반전이 보이는 책이었다.
이 추리소설에서는 황당하면서도 엽기적인, 그러면서도 잔인한 사건들이 등장한다.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나는 이 소설의 부제를 이해하지 못 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남자들에게 희생당하는 여자들이 주역이 되어 나타나는 사건이 많기에 어긋나보이는 부제였다.이 소설이 여자를 밝히고 그 결말을 아하 그렇구나 라면서 부제를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신이상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의 등장들은 이 소설을 더욱 감칠맛 나게 해주는 역할이었던 것 같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사회의 정당한 민주주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과연 이 소설에 나오는 겉으로 볼 때는 멀쩡한 사람들이 정신이상자라는 사실이 놀라우면서도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놀라워 하고 있는 나에 대해 약간의 의문이 들었다. 어느 것에서 그렇듯 이 세상은 미치지 것들이 판치는 것이다. 설사 아주 평범하고 착할 지라도 계속 캐나가면 미친 것이 있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놀라워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상을 다시 한번 찬찬히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었다.
전개속도가 조금 느리다라는 느낌도 받았다.(이것은 한국인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주인공들을 하나하나 등장시켜서 나중에 한 번에 합쳐서 소설의 내용 전개가 이루어져서 주인공들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결말도 읽고 나면 왠지 모르게 당연히 그렇게 끝내야지 라는 공감아닌 공감까지 하였다.
밀레니엄, 아직 그 방대한 상상 속에서 내가 미처 느끼지 못하고 지나친 부분이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그만큼 이 책은 읽는 동안에 독자에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애정으로 긴 여운을 주는 책이었다.
나의 머릿속에서도 이 책은 분명 베스트셀러다. 그러나 잘난체 하지 않는 책이다. 충분히 멋있고 재밌다. 밀레니엄 2,3부작도 기대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어떻게 될까 하는 물음표를 다시 달고 빠져보고 싶어진다.
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dlgydud385/140055149237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blog/dmadnt17/271687
예스24 http://blog.yes24.com/document/107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