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고, 표지 고르고, 편집까지… '자가 출판 플랫폼' 등록 작가 7만명

아이 둘을 키우는 오미정(40)씨는 지난해 ‘수익 확장을 위한 그림 있는 책 만들기’란 전자책 시리즈의 수입으로 2억4000만원을 벌었다. 지금까지 7년 동안 낸 그림책만 10권. 2016년 첫째를 임신하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교보문고의 자가 출판 플랫폼인 ‘바로출판 POD(publish on demand)’를 통해 작가로 데뷔했다. 오씨는 “임신해서 생긴 경력 단절이 오히려 작가가 되는 기회로 이어졌다”며 “출판사 도움 없이 스스로 책을 낼 수 있는 자가 출판 플랫폼 덕분”이라고 했다.

학생, 직장인, 주부까지 자가 출판 플랫폼을 통해 작가로 데뷔하는 사람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자가 출판 플랫폼이란 원고만 준비되어 있으면 표지도 직접 고르고, 편집까지 작가가 직접 해 전자책을 유통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 업체를 말한다. 원고를 보내고 출판사 ‘채택’을 기다리거나, 본인이 출판 비용을 대는 자비 출판과는 다른 방식이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전자책 형태로 일단 출간하고, 소문이 나서 찾는 사람이 생기면 주문에 따라 종이책으로 출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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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4/09/04/PPYSGG6QZFCSHCOE25Z5N2F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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