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장병-가족, 커진 독서 즐거움[작은 도서관에 날개를]

공군15비 ‘한성 작은 도서관’ 개관
“예전엔 車로 30분, 이젠 걸어서 3분
아이들 안전한 독서공간 생겨 행복”

13일 경기 성남시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열린 ‘한성 작은 도서관’ 개관식에서 군 장병 가족들이 자녀들과 함께 어린이 책을 살펴보며 미소 짓고 있다. 군 가족들은 “부대 내에서 책을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제공


13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인근에 있는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공군15비).

회색빛 짙은 군사 기지 깊숙한 곳에 색다른 건물 하나가 유독 눈에 띄었다. 주변과 달리 노란색과 보랏빛으로 형형색색 단장한 아담한 도서관. 공군 장병은 물론이고 가족과 군무원들을 위한 ‘한성 작은 도서관’이 이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을 가진 한성 작은 도서관은 특히 군 시설에 머무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너무나도 좋은 선물이었다. 군 가족들이 머무는 관사에서 걸어서 2∼3분이면 닿을 거리인 데다 놀이터와도 붙어 있어 금상첨화였다. 이날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 40여 명도 “책이 진짜 많다”고 환호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도서관을 둘러봤다.

한성 작은 도서관은 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대표 김수연 목사)이 KB국민은행, 국방부로부터 설치비 및 운영비를 지원받아 조성했다. 군인 가족들을 위한 문화 혜택을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취지다. 전국 각지에 도서관을 만들고 있는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군인 가족을 위해 도서관을 지은 것도 2015년부터 33번째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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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50218/131049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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