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책 냄비 받침으로 쓰고, 밑줄도 그으셨나요?"... 공공도서관 천태만상
사서들이 전하는 도서관 이용 에티켓
2주 대출 기간 지키고, 책 훼손 금지 등
"공공 자산 위해 성숙한 시민 의식 필요"
시민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뉴시스
사서들이 당부하는 도서관 에티켓 1순위는 반납일 지키기다. 도서 대출 기간은 보통 2주고, 최대 3주까지 가능하다. 책이 연체되면 도서관은 연체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반납을 재촉하는 전화를 한다. 실제 책을 반납하지 않아도 책을 회수할 방법이 마땅찮다. 이 과정에서 연체자와 사서 간 실랑이도 잦다. 책을 기다리던 이들의 민원도 폭주한다.
송인노 서울 노원중앙도서관장은 "베스트셀러라 해도 한 기관에서 서너 권 사는 게 최대"라며 "책 예약은 평균 5명까지 가능한데, 이런 인기 있는 책의 경우 중간에 반납을 안 하고 연체를 하면 기다리는 사람은 대출이 무기한 밀리는 거라 화가 날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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