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유해도서 제거” 공문에, 한강 작품 열람 제한
‘채식주의자’ 폐기 이유로 “음란 자태 지나치게 묘사” 들어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 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54)의 대표작 ‘채식주의자’가 경기도교육청의 자율 지침에 의해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유해 도서로 폐기된 것에 이어 중학교 두 곳에선 열람 제한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24학년도 학교 도서관 운영위원회 운영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경기 용인의 한 공립중학교와 여주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채식주의자’를 열람 제한했다. 또 성남의 한 여고는 ‘채식주의자’를 폐기한 이유로 “음란한 자태를 지나치게 묘사한 것, 성행위 ·성관계를 조장하는 것” 등을 꼽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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